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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수> 업동이 금전수

금전수 물꽂이 성공 반갑습니다. 지난 6월경에 화단에 버려진 화초 덩어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생긴 덩어리는 처음 봐서 그런지 낯설기도 하면서도 신기한 식물 같아 보였습니다. 줄기가 굵은 한가닥이라 몬스테라는 아닌 것 같았고 잎이 없어 추측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일단 큰 덩어리를 세 덩어리로 칼로 나누어서 물꽂이를 해두었습니다. 뿌리 부분에서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어 물에 담가놓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버펄로의 뿔처럼 굵고 긴 녀석들이 책장 위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물은 간간히 교체를 해주면서 뿌리 부분을 지켜보며 지냈습니다. 몇 달 뒤보니 뿌리 부분에 작은 싹이 나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뭔가가 나올 것 같은 기미가 보였습니다. 길게 뻗은 줄기의 끝부분에는 뭔가 나올 것 같지 않고 뿌리 ..

식집사 이야기 2022.09.17

<아글라오네마 엔젤> 아글라오네마 엔젤 키우는 방법

아글라오네마- 엔젤 키우기 *꽃 말: 부귀, 행운 *키우기: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나 과습은 금물. *번 식: 꺽꽂이, 포기나누기 반갑습니다. 오늘은 우리 집에 키우는 관엽식물 중 제일 화려한 빛깔을 보여주는 '아글라오네마 엔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분홍빛에 반해서 8월 초에 들여온 식물이랍니다. 꽃말이 너무 좋아서 더욱 마음에 들어 더욱 소중하게 키우며 보살피고 있는 중입니다. 아글라오네마류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 녀석은 '엔젤'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홍빛 식물입니다. 스노사파이어도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 녀석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분홍색의 잎이 화려해서 초록 화분들 사이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아이랍니다. 오자마자 작은 적색포트에서 꺼내어 한 치수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식집사 이야기 2022.09.16

<천사의 나팔> 천사의 나팔 물꽂이 성공

천사의 나팔 키우기 *꽃 말: 덧없는 사랑 *키우기: 양지바른 곳에서 키우며 개화기 때는 물을 충분히 주기 *번 식: 가지를 잘라 수경재배 후 삽목 가능 반갑습니다. 몇 달 전 시엄니께서 차에 털컥 실어주셨던 천사의 나팔입니다. 시댁에 가면 커다란 나무처럼 생긴 화초에 주먹만 한 꽃이 피던 것이 바로 천사의 나팔이었습니다. 화분이 너무 커서 일단은 앞 베란다 쪽에 내려놓고 물을 주면서 키우기를 시작했습니다. 천사의 나팔 키우기 시엄니께서도 처음 키우기 시작하신 것은 친구네 집에서 물꽂이 한 가지 하나를 얻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가지를 다시 물에 꽂아 둔 후 뿌리가 많이 난 후에 심어주고 봄에 정식을 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폭풍성장으로 키우신 후 꽃을 보신 다음 겨울이 되기 전 가지치기를 하고 물꽂이..

식집사 이야기 2022.09.15

<달개비> 달개비 분양받아서 키우기

달개비 키우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3주 전쯤 다녀온 시댁에서 시엄니께서 잘라주신 달개비를 받아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시엄니께서는 달개비를 이렇게 커다랗게 키우고 계셨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지인분께 한 포기를 꺾어서 받아왔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화분을 어찌나 크게 잘 키우시는지 전 알다가도 모르겠답니다. 나이가 더 들어 그 비법을 알게 될 날이 오겠지요? ▼ 달개비를 번식시켜보고자 하나만 달라고 했는데도 엄니는 이렇게 두 포기를 잘라서 봉지에 넣어주셨답니다. 항상 화분을 퍼줄때는 절대 한 포기는 안 주시고 두세 포기를 주시는 시엄니이십니다. 이런 행동들을 본받아야 할 것 같은 어른의 모습입니다. 달개비가 워낙 번식이 잘되는 식물이..

식집사 이야기 2022.09.14

<분홍 낮달맞이 포기 나누기> 분홍 낮달맞이 포기나누는 방법

분홍 낮달맞이 포기 나누는 방법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몇 해 전부터 마음을 사로잡았던 분홍 낮달맞이꽃입니다. 올봄에 한 포트를 나누어 심어둔 낮달맞이 꽃들이 소담하게 만개를 하고 여름을 보냈습니다. 저희 집 화단에 식재할 당시 한 포트의 낮달맞이꽃을 포기 별로 나누어서 식재했습니다. 금세 퍼질 것을 예상하여 이렇게 띄엄띄엄 심어주었는데 그곳에서 분홍꽃이 하늘하늘하게 피어나며 예쁜 꽃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 피어난 꽃은 키가 제일 큰 줄기에서 개화가 시작되었고 다음 줄기가 큰 순서대로 개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라도 꽃을 볼 수 있게 된 것에 너무 만족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낮달 맞이의 매력은 얇고 하늘거리는 꽃잎인것같습니다. 한두 송이씩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힐링을 하고 다음 꽃은 또..

식집사 이야기 2022.09.07

<맨드라미 키우기> 맨드라미 성장과정

맨드라미 성장과정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오늘은 지난 6월에 심은 맨드라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렸을 적에 골목 모퉁이에 항상 피어있던 아주 흔한 꽃 중에 하나인 맨드라미입니다. 어렸던 저에게 별관심의 대상도 아닌 조금 징그러운 꽃으로 기억이 납니다. 넓고 붉은 모양이 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어린 시절에는 그 꽃 모양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 거 아니지요? 이제야 조금씩 나이가 들다 보니 진홍색의 넓은 꽃이 너무나도 예뻐 보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채송화도 생각나고 맨드라미, 봉선화등의 모든 꽃들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 올해 회사 화단에 무더기로 뿌려놓은 맨드라미가 산을 이뤘답니다. 너무 빽빽하게 나고 있어서 화단도 늘려주는 작업을 하고 주변에 벽돌을 찾아 화단을 만들..

식집사 이야기 2022.09.06

<새깃 유홍초> 유홍초 씨앗부터 성장과정 기록하기

유홍초 키우기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지난봄에 파종을 했던 유홍초에서 싹이 돋아 났습니다. 사실은 이런 모양의 새싹은 처음 봐서 무척이나 황당하고 궁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방정리를 하다가 후드득 떨어지는 씨앗을 빈 화분에 그냥 심었던 거라 어떤 씨앗인지 기억이 안 났었는데 잎사귀가 보통의 잎사귀가 아니라 꾀나 당황했었습니다. 파종하기 파종병이 걸려서 빈 화분만 보면 무조건 심어 주던 따뜻한 봄날! 이름 모를 씨앗을 파종하고 기다려보았습니다. 꽃이 피든 안 피든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난 일인 것 같습니다. 파종 후 몇주가 지나니 새싹이 v자 모양으로 나오는 게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흔히 알고있는 떡잎의 동그란 모양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황당한 새싹이라 비에 찢어진 줄 알고 ..

식집사 이야기 2022.08.31

<히메 몬스테라> 히메 몬스테라 키우기

히메 몬스테라 키우기 지난봄에 화원 가게에 가서 우연히 만난 몬스테라입니다. 가게 구석에 한판으로 떼어온 사장님께서 아직은 가격표도 붙여놓지 않으신 채 놓아둔 아이였습니다. 얼마인지 여쭤보니 2천 원에 가져가시고 하십니다. 다른 몬스테라 화분들을 살펴보면서 제일 풍성한 녀석으로 골라보았습니다! 두 줄기로 이루어져 있고 풍성하게 자리 잡은 녀석을 선택해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새순들이 반짝반짝 나오면서 윤기가 나는 것 보이시죠? 모든 식물의 새순은 어쩜 이렇게 연하고 반짝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쳐다만 봐도 기분 좋은 싱그러움입니다. 이렇게도 예쁜 히메 몬스테라를 키우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분갈이 분갈이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일단 화분을 뒤집어보니 윗부분이 이끼로 살짝 덮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식집사 이야기 2022.08.30

<토마토 키우기> 토마토 키우는 과정

토마토 모종 키우기 4월 말경에 화원 가게에 가서 토마토 모종을 3개 사서 왔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키워보며 생명의 신비도 함께 느껴보고 열매 수확의 기쁨도 느껴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자주 토마토를 심어보기는 해도 아파트에서 열매를 수확하는 양은 극히 적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욕심부리지 않고 심어보았습니다. ▼ 작은 포트에서 테이크 아웃 컵으로 이사를 시켜주어 창틀에 두고 잘 키워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없던 열매들이 하나 둘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세 개의 모종 중에서 꽃이 제일 먼저 피어난 녀석 것이 열매도 제일 먼저 보여주었습니다. 아이가 뛸 듯이 기뻐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창틀에 붙어 열매를 세어보곤 했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도 멈추질 않죠. ▼..

식집사 이야기 2022.07.12

<꿩의 비름> 둥근잎 꿩의 비름 삽목방법

둥근 잎 꿩의비름 삽목 하기 * 꽃 말: 당신을 믿고 따릅니다. * 키우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고 생명력이 강해서 뿌리가 살아있음 다시 싹이 납니다. * 번 식: 삽목, 포기나누기, 씨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저희 집 꿩의비름은 "불로초"라는 이름표를 달고서 아이가 유치원생일 때 식목일날 받아온 화분이었습니다. 워낙 오래 키웠던 화분이라 있는 듯 없는 듯 한 곳을 늘 지키며 지낸 녀석입니다. 2015년 식목일에 받아와도 벌써 햇수로 7년이 다되어가는 꿩의비름입니다. 이제야 확인해보니 더욱 세월의 힘이 느껴지는 화분입니다. 모체를 키우다가 꺾어진 가지를 심어두었더니 싹이 나기도 하며 번식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꿩의비름 키우기 둥근 잎 꿩의비름은 길게 늘어지면서 자라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언..

식집사 이야기 2022.07.10

<분꽃>분꽃 성장과정

분꽃 키우는 방법 작년 여름 친정집 마당에 한가득 피어난 분꽃의 씨를 받아서 올봄에 포트에 파종을 했었습니다. 분꽃은 어린 시절에 어느 곳에서든 흔히 볼 수 있었던 꽃이었는데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꽃이 된 것 같아 파종을 결심했습니다. 한번 심어두면 그 씨앗이 어찌나 많이 열려서 검은 씨가 바닥에 많이 떨어지는지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일 년생이지만 그 씨앗으로 인해 해마다 싹을 틔워주는 꽃이랍니다. 화단에 잘 자리를 잡아주면 몇 해 동안 계속 꽃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파종을 해보았습니다. 파종하기 씨들이 거의 100프로 발아가 되어서 이렇게나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몇 개 안 나올 줄 알고 있는 씨를 모두 파종을 했더니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싹이 나왔습니다. 집에 있는 흙..

식집사 이야기 2022.06.30

<보리수> 보리수가 익어가는 계절

보리수 열매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지난주에 산책길에 만난 보리수나무랍니다. 우리 마을에는 보리수가 가로수 마냥 줄지어 심겨 있습니다. 아마도 아파트를 지을 당시 보리수가 유행이었는지 군락을 이룬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동네 어르신들이 보리수 열매를 따가시는 모습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이 어찌나 탐스러워 보이는지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만 봐도 싱그러운 여름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보리수 효능 보리수 열매는 기침이나 천식에 좋은 타닌 성분이 있다고 해서 가래를 멈추기도 하고 천식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보리수청을 만들어서 마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나 어르신들은 보리수가 몸에 좋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는지 빨갛게 익기 시작하..

식집사 이야기 2022.06.28

<접시꽃 > 접시꽃 성장과정

접시꽃 성장과정은? *꽃 말: 단순, 다산, 풍요, 편안 *키우기: 양지바른 곳에서 겨울을 이겨내고 싹을 틔운다. *번 식: 씨앗 파종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동네 어귀에 접시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부터 관찰한 이 잎사귀의 주인은 접시꽃이었습니다. 사실 접시꽃의 잎사귀가 어떤지를 자세히 본 기억이 없어서 잎사귀만 보였을 때는 머위인가?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답니다. 작년 한 해는 잎사귀만 무성하더니 올해는 분홍색 꽃을 보여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접시꽃은 손님맞이 꽃이라고 합니다. 접시꽃 전설 꽃나라 왕궁에서 모든 꽃들을 왕의 명령을 받아 한자리에 모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꽃들이 궁궐에 들어갔지만 유일하게 주인의 집을 지키기 위해서 궁궐에 가지 않은 꽃이 이 접시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손님맞이 ..

식집사 이야기 2022.06.27

<끈끈이 대나물>끈끈이 대나물 파종부터 개화까지의 과정

끈끈이대나물 파종부터 키우는 방법! 반갑습니다. 초보 식 집사입니다. 작년부터 씨앗이 눈에 보이기라도 하면 채종을 해서 모아두며 올봄을 기다렸답니다. 물론 봉지에 이름을 적어서 날짜까지 기록을 해두어 보관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봄이 되니 마음이 급해지면서 파종한 화분들에 이름을 안 적어두어서 엄청 아리송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화분을 기억을 할 줄 알고 네임택을 안 꽂아두면 이렇게 낭패를 보기도 한답니다. 너무 자만했던 것 같습니다. 파종하기 봄만 되면 파종병에 걸려 빈 화분이 보이기만 해도 뭔가를 심었던 것 같습니다. 이름표를 안 꽂아둔 자신감이 추후에 불안감으로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또 이렇게 하나씩 배워갑니다. 다음엔 꼭 이름표를 남겨두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작년 분홍빛 꽃을 피워주었던 ..

식집사 이야기 2022.06.21

<국화 삽목2> 국화 삽목에서 정식까지 하는 방법 (국화 삽목2)

국화 삽목에서 정식까지 하는 방법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지난번 친정에서 국화 삽목을 위해 데리고 온 삽목이들의 성장과정과 흙까지 정식하는 과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이들은 국화 삽목이 쉽다고 하던데 저는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였던 작업이었습니다. 초보 식 집사의 티가 국화한테도 났었는지 몇 개는 물러서 돌아가시고 몇 개만 살아주었습니다. 친정 마당에서 가을이면 노랑빛을 내는 국화의 새순을 삽목 하려고 데리고 왔었습니다. 엄마표 국화는 왠지 생명력이 더 강할 것 같아 욕심을 내보았습니다. 국화 삽목이 저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두 번 실패하고 나서 다시 도전이라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5월에 갔을 때는 이미 엄마께서 가지치기를 한번 하시고 새순들이 나오는 시기였습니다. 엄마는 국화 부자라 삽..

식집사 이야기 2022.06.20

<딸기 키우는 방법> 딸기 모종에서 열매 수확까지

딸기 키우기 딸기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과일인 것 같습니다. 봄이 되면서 딸기 모종 2개를 얻어와 집 앞 공터에 심어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노지에 용기 있게 심어주었습니다. 개미가 와서 먹든 새들이 쪼아 먹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많았기에 마음을 비우고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모종 2개의 사이를 벌려서 심어주고 중간중간 자라는 모습도 체크해가며 살펴보았습니다. 딸기는 줄기 번식이 너무 잘 되는 식물이기에 중간에 새로운 개체가 생기면 다시 심을 생각으로 간격을 조금 더 벌려서 심어주었습니다. 딸기꽃 한달정도 시간이 지나자 딸기 모종에서 하얀 꽃이 피어났습니다. 예전 시골집에서는 딸기농장이 옆에 있었기에 더욱 자주 볼 수 있었던 딸기 꽃이었답니다...

식집사 이야기 2022.06.18

<알로카시아 구근>알로카시아 구근 키우는 방법

알로카시아 구근 키우는 방법 저희 집에는 시엄니께서 차에 실어주신 알로카시아가 있습니다. 매번 초록별로 보내면 몇 해 뒤에 또 주시는 우리 시엄니입니다. 그래서 이번 알로카시아는 부디 잘 키워보리라 다짐을 하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그래서 두 뿌리였던 알로카시아를 독립시켜주며 분갈이를 하면서 나온 작은 구근들입니다. 처음에는 잘 알아보지 못해서 버릴뻔한 녀석들이었는데 뭔가 식 집사의 촉이라고 해야 할지 딱 느낌이 왔습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 구근이 맞다고 해서 분갈이가 끝날 때까지 잘 모아두었답니다. 작은 녀석들이 언제 생겼을까 싶을 정도로 하나둘 모습을 보였습니다. 총 4개를 얻을 수가 있었는데 분갈이한다고 구석에 잘 모아두었던 구근이 흙에 합쳐져서 다시 찾아야 하는 불상사가 일..

식집사 이야기 2022.06.14

<사철나무 > 사철나무 삽목하는 방법

사철나무 삽목 하는 방법은? *꽃 말: 지혜, 어리석음을 안다. *번 식: 삽목 회사 주변에는 사철나무로 둘러져있습니다. 요즘 들어 새순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모습이 어찌나 예뻐 보이는지 모른답니다. 사철나무는 겨울에도 늘 싱그러운 푸른빛을 발하며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사철나무는 금테사철, 황금사철, 줄사철, 황록사철등과 같이 원예품종이 많이 나와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정원 울타리 경계목 정원이 있는 곳이나 아파트 단지주변에는 이 사철나무가 흔히 보인답니다. 주로 울타리로 경계를 만들때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나무입니다. 잎사귀가 광택이 나면서 무척이나 초록빛을 보여주기에 더욱 울타리용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가지치기를 시작하여 몇 가닥 나온 사철나무를 주워 물에 꽂아주..

식집사 이야기 2022.06.13

<개양귀비> 꽃 양귀비 채종하는 방법

꽃양귀비 채종 하기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동네에서 지난주부터 피기 시작한 새빨간 양귀비들이 출근길에 반겨주니 더욱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빨갛게 색을 내기 시작한 양귀비는 하루가 다르게 만개하며 뽐내는 중입니다. 지난주에 찍은 사진에서는 두 개만 꽃을 보여주더니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봉오리의 모습을 보면 털이 나와있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봉오리가 펼쳐지면서 빨간 양귀비 꽃이 피어납니다. 꽃송이는 어찌나 하늘거리는지 바람에도 하늘거리며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 5월부터 개화기이기에 피어있을 시기에 눈으로 많이 담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조 양귀비는 재배 금지식물이기에 이렇게 개양귀비는 개량이 되어 원예용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마..

식집사 이야기 2022.05.10

<매발톱> 매발톱 키우기

서양 매발톱 키우기 * 꽃 말: 어리석음, 근심 * 키우기: 배우가 잘되는 곳으로 반그늘에서 잘 자람. * 번 식: 포기나누기, 씨앗 번식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지난주에 꽃 지름신이 와서 참다 참다가 화원 가게로 향했습니다. 어쩜 그렇게 꽃들이 사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꽃씨 파종은 해두었는데 깜깜무소식인 아이들도 있고 모종이 되기엔 너무 나도 작은 아이들을 기다리자니 성격 급한 식 집사는 지루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화원 가게에 가서 제일 월동도 잘되는 녀석 & 번식력이 강한 아이로 데려왔습니다. 간 김에 아이들이 키울 방울토마토 모종도 3개 사 왔습니다. 매발톱은 노지 월동도 잘 되는 녀석이기에 작은 포트 하나가 3천 원으로 꽃대가 있는 것으로 골라 데리고 왔습니다. 매발톱을 처음 만난 식 집사..

식집사 이야기 2022.05.07

<마리모> 마리모 키우는 방법

마리모 키우는 방법 2018년 크리스마스날 아이들이 받은 선물이 마리모였습니다. 마리모를 키운 지 몇 해가 되어 지켜보니 식물처럼 눈에 크는 모습이 확연히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지내는 것 같습니다. 가끔 물 위에 잔잔하게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어제도 마리모 집에 물을 갈아주면서 확인해보니 5개의 마리모 중 3개가 동동 떠올랐습니다. 수명이 길다고 하니 반려식물로 많이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마리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있어 소원을 이뤄주는 상징물로 마리모를 선물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마리모가 동동 뜨면 소원을 빌어야 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청소하고 동동 떠오른 마리모 어항에 아이들이 모여들어 소원..

식집사 이야기 2022.05.04

<메리골드 파종> 멜리골드 얼룩이 파종하기

프렌치 계열 메리골드 얼룩이 파종하기 지난주에는 메리골드를 파종했습니다. 작년에 피웠던 메리골드의 씨들이 자연발아가 될 거라 생각하고 미루고 있다가 영 소식이 없어서 급하게 파종을 했답니다. 집에 보이는 보는 포트에 파종해서 모종이 생기는 대로 밖에 심을 작정입니다. 아이들 쿠키 통도 생각보다 잘 잘립니다. 버리지 마시고 활용해보시면 작은 화분이 생겨 유용하기도 하고 지구를 생각하면 플라스틱은 웬만하면 사지 말고 샀으면 오래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메리골드 키우기 국화과에 속하는 메리골드는 향이 독특해서 벌레들이 접근을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파종을 하면 아주 화려한 꽃을 오랫동안 볼 수가 있습니다. 작년에도 제일 오랫동안 꽃을 보았던 꽃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

식집사 이야기 2022.05.03

<옷걸이화분걸이> 옷걸이로 화분걸이 만들기

옷걸이로 화분걸이 만들기 오늘은 화분걸이가 필요해서 어떻게 해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세탁소 옷걸이로 화분걸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작년에는 면끈으로 했었는데 힘을 못 받아주어서 화분이 기울어져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수형이 이상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물을 주어도 화분의 기울기로 한쪽에만 물이 들어가는 것 같아 보였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짱짱하게 튼튼한 세탁소 옷걸이를 활용해보았습니다. . . 제라늄에게 봄볕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영 빛이 적은 것 같아서 베란다에 걸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옷걸이가 워낙 단단해서 손이 조금 아팠지만 돌려가면서 화분에 맞게 행잉 걸이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화분이 들어가는 곳은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가면서 고정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화분이 빠지지 않는 사이즈로 완성이 ..

식집사 이야기 2022.04.30

<수선화> 수선화 키우기

수선화 키우기 * 꽃 말: 자기애 "날 사랑해" * 키우기: 추근 식물로 가을에 추식함. *번 식: 구근으로 번식함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지난 4월 18일에 5천 원을 데리고 왔던 수선화입니다. 봄에는 꽃이 간절히 고픈 식 집사이기에 화원가에 가서 한 포트 데리고 왔었습니다. 데리고 온 그날부터 어찌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사실 남편에게 눈치를 줘도 안 사주고 혼자서 해결을 해야겠습니다. '첫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었을 때 화분을 하나 사주던 그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고 그 화분이 수선화였답니다.' 이걸 이야기해줘도 안 사 오는 남의 편을 어찌 이뻐해야 할지 알려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사 왔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너무 이쁘지?" 이틀 연속으로 남편에게 대놓고 말하니까 "알았으니까 그만해..

식집사 이야기 2022.04.30

<자연보호> 사랑초와 함께 버려진 양심을 찾아서!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며칠 전 화단 앞에 버려진 화분을 예의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대파를 키우다가 껍질만 남겨두고서 홀연히 버리고 갔습니다. 그 와중에 날아가지 말라고 돌멩이를 올려놓으셨다는.. 세상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많은 건 알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까지 끼쳐가며 이렇게 버리고 간 사람의 심리는 어떤 건지 궁금하기만 했답니다. 버린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고 며칠 뒤엔 정리하시겠지 싶어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지나고 봐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양심이 또 버려졌습니다. 빈 화분을 버리고 가는 경우는 있어도 또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집안 쓰레기를 이곳에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참 사정이 있었겠지 싶은 마음으로 화분을 정리해주고 싶..

식집사 이야기 2022.04.29

<국화삽목1>국화 삽목하는 시기 (국화 삽목1)

국화 삽목 하기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국화의 삽목 시기가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하고 삽목 계획을 세워봅니다. 회사 화단 국화가 작년에는 풍성하기 크지 않아서 찾아보던 중에 가지치기와 적심을 하지 않은 게 제일 큰 실수였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참으로 초보다운 행동입니다. 국화는 3년 전 가을에 한화분 만 원짜리를 사다가 꽃을 보고 난 후 화단에 옮겨 심어둔 것입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화분을 하나씩 사서 현관 앞에 두었는데 어떤 국화는 다음 해에 볼 수 없을 정도로 나뭇가지가 되어 만났던 적도 있었습니다. 생명력이 강하다고 해서 너무 소홀이 대했던 것 같습니다. 국화는 진딧물이 잘생긴 아이라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3년 동안 노랑 국화만 살아남았습니다...

식집사 이야기 2022.04.28

<철쭉 >하얀색 철쭉

흰 철쭉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새하얀 꽃밭을 만났습니다. 바로 흰 철쭉이었습니다. 어찌나 하얗던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서 또 사진을 찍어봅니다. 출근길 공원을 한 바퀴 돌고 가면 식물에게서 얻는 에너지가 몸으로 전달이 되는지 기분이 좋답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공원이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얗고 풍성한 철쭉꽃이 저를 반겨줍니다. 공원에서 군락으로 심어 둔 것이라 더욱 풍성해 보입니다. 아파트 단지나 길가에는 분홍색 철쭉이 만개했더니 이곳은 흰 철쭉이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있었습니다. 철쭉 하면 꽃분홍을 떠올릴 텐데 흰색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흰 철쭉을 한참 쳐다보면서 생각한 건 신부의 '부케'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

식집사 이야기 2022.04.27

<꽃양귀비> 꽃양귀비 키우기

꽃양귀비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지난주에는 시아버님 생신이라 잠시 시골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작은 마당에 앉아 커피믹스를 마시며 꽃구경도 했습니다. 아버님은 봄이 되면 꽃모종 두어 판을 들여놓으시고 저희와 형님네 가족에게 나눠주시곤 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여러 개 모종을 선물로 받아왔습니다. 그중 꽃양귀비가 너무 신기해서 기록을 남깁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이들과 공원에 갔더니 이렇게나 예쁜 꽃 양귀비가 피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노느라 바쁘고 어미는 꽃 사진을 남기느라 바쁜 오후였습니다. 공원 조경사업에서는 매년 봄에 이렇게나 예쁜 꽃들을 심어주시느라 고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노인 일자리 창출로 어르신들이 화초를 심는 모습을 간간히 보게 됩니다. 길가를 지나갈 때 꽃..

식집사 이야기 2022.04.26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 분갈이하는 방법

스킨답서스 분갈이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어제는 우리 집에 온 지 2년이 다돼가는 마블 스킨답서스를 분갈이해주었습니다. 골드 마블 스킨과 그린 스킨이 섞여있는 듯한 녀석입니다. 분갈이를 하면서 나중에 촉을 하나씩 나눠보니 늘어난 스킨수가 꽤 많았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2020년 4월에 처음 온 작은 3천 원짜리 포트가 이렇게 많이 자라서 두 번째 화분으로 이사를 합니다. ▼ 뿌리를 보니 엄청 엉켜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분갈이를 언제 했었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뿌리 상태를 보니 조금 미안해집니다. ▼ 이제 스킨들을 하나씩 살살 분리를 해보도록 해줍니다. 뿌리를 보니 이때는 계란 껍데기를 잘라서 깔아주었던 흔적이 보입니다. 언제 분갈이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역시 기록..

식집사 이야기 2022.04.26

<꽃잔디 심기> 꽃잔디 1년차

꽃잔디 * 꽃 말: 온화 * 키우기: 잔디처럼 지면에 넓게 퍼지면서 자랍니다. * 번 식: 포기나누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오늘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하던 중에 만난 꽃잔디입니다! 꽃잔디의 색이 너무 고아서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잔디 같지만 화사한 꽃이 피어나서 '꽃잔디'라고 하며 지면을 따라 퍼지면서 자라기 때문에 지면 패랭이라고도 합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원 앞인데 이렇게 꽃잔디 세 덩이가 활짝 피어났습니다. 흔히 보던 꽃분홍색이 아니고 연보라 색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꽃이었습니다. 꽃잔디의 잎사귀는 잔디 잎처럼 잎사귀가 뾰족하기도 하고 건조한 부분은 만졌을 때 따갑기도 했습니다. 매년 찐 분홍만 쳐다보다가 이 녀석을 보니 은은하니 더욱 예뻐 보였답니다! 바위틈 사이에서 아주 멋스럽..

식집사 이야기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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