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답서스 분갈이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어제는 우리 집에 온 지 2년이 다돼가는 마블 스킨답서스를 분갈이해주었습니다.
골드 마블 스킨과 그린 스킨이 섞여있는 듯한 녀석입니다.
분갈이를 하면서 나중에 촉을 하나씩 나눠보니 늘어난 스킨수가 꽤 많았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2020년 4월에 처음 온 작은 3천 원짜리 포트가 이렇게 많이 자라서 두 번째 화분으로 이사를 합니다.
▼ 뿌리를 보니 엄청 엉켜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분갈이를 언제 했었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뿌리 상태를 보니 조금 미안해집니다.
▼ 이제 스킨들을 하나씩 살살 분리를 해보도록 해줍니다.
뿌리를 보니 이때는 계란 껍데기를 잘라서 깔아주었던 흔적이 보입니다.
언제 분갈이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역시 기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기록을 남겨봅니다.
▼여기 아래쪽 줄기를 보시면 뿌리가 길게 뻗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길게 뻗은 줄기를 화분 흙에 바로 둘러준 후 철사를 구부려서 고정시켜준 곳입니다.
그곳에서 이렇게 뿌리가 내려와서 잘 활착 된 부분입니다.
심기 전에 그 부분 쪽 위쪽을 잘라주고 스킨촉 수를 늘려주었습니다.
스킨은 늘어진 줄기를 잘라서 물에 삽수를 해둔 후 삽목을 해두어도 잘 자란답니다.
지난번에는 삽수를 해두었던 녀석들이 한병 있어서 이때는 흙에 줄기를 철사로 고정한 후에 흙을 조금 덮어주었습니다.
그 줄기들이 뿌리를 각각 내려주어서 더욱 많은 스킨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처음부터 심어져 있는 스킨입니다.
줄기를 잘라서 삽목을 해서 심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잎사귀를 늘려주며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기특했습니다.
고생이 많았다!
▼그렇게 나누어진 스킨들을 보니 11개의 뿌리들이 나누어졌습니다.
휘뭍이로 번식해두었던 녀석들도 뿌리가 난 곳을 나누어서 분리해주었습니다.
스킨 번식이 잘 되어서 식 집사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뿌듯하답니다.
▼화분은 조금 넓고 낮은 화분으로 골라주었습니다.
밖에서 송엽국을 키우던 화분인데 월동에 실패해서 이렇게 뒤집어주었답니다.
아무튼 조금 더 커다란 집으로 이사를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 여기에 늘어져서 자라고 있는 스킨들을 화분 테두리로 둘러주고 중앙에는 곧게 세워진 스킨을 두 개 골라서 심어주었습니다.
스킨을 심을 때 늘어지는 모습도 생각을 해두고 수형이 좋도록 이리저리 둘러가며 조절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화분에 스킨들을 이사시켜주었습니다.
스킨은 무난하게 잘 키울 수 있는 난의도 1의 식물인 것 같습니다.
스킨 번식도 줄기를 이용해서 삽목이 너무 쉽게 되는 편이기에 모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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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며칠 후에 철사를 이용해서 가지를 휘묻이해주려고 했습니다.
잘 휘어지는 철사를 잘라서 u자형을 만듭니다.
스킨의 늘어져있는 가지 부분을 땅에 묻어서 고정을 시키고 뿌리가 나오길 기다리는 삽목법입니다.
휘뭍이로 뿌리를 자연스럽게 땅속에 내리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삽목의 실패가 없는 자연 뿌리 번식방법이기에 스킨 번식에 종종 사용을 하곤 합니다.
이렇게 u자 철사로 가지를 걸쳐서 흙에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늘어지기만 하는 스킨보다는 화분 안이 풍성하게 가득 찬 후에 늘어진 모습을 더 좋아하기에 처음부터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화분 안쪽 부분이 가득 차면 추후에 늘어나는 가지들은 삽목을 하여 물꽂이로 뿌리내리기를 하기도 한답니다.
여기에도 고정해봅니다.
스킨이 여러 포기이기에 시계방향으로 줄기를 늘려 고정시켜주었답니다.
저기 중앙의 스킨에게서 새순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넓은 곳으로 이사를 하고 튼실하게 잘 자라주기를 기다려봅니다.
추후에 더욱 풍성해진 스킨이 성장한 모습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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