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
* 꽃 말: 온화
* 키우기: 잔디처럼 지면에 넓게 퍼지면서 자랍니다.
* 번 식: 포기나누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오늘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하던 중에 만난 꽃잔디입니다!
꽃잔디의 색이 너무 고아서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잔디 같지만 화사한 꽃이 피어나서 '꽃잔디'라고 하며 지면을 따라 퍼지면서
자라기 때문에 지면 패랭이라고도 합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원 앞인데 이렇게 꽃잔디 세 덩이가 활짝 피어났습니다.
흔히 보던 꽃분홍색이 아니고 연보라 색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꽃이었습니다.
꽃잔디의 잎사귀는 잔디 잎처럼 잎사귀가 뾰족하기도 하고 건조한 부분은 만졌을 때 따갑기도 했습니다.
매년 찐 분홍만 쳐다보다가 이 녀석을 보니 은은하니 더욱 예뻐 보였답니다!
바위틈 사이에서 아주 멋스럽게 자라고 있는 꽃잔디를
보고만 있어도 정말 기분이 좋아지네요.
작년에도 만났던 녀석인데 조금씩 덩치를 늘리고 있습니다.
살짝 들어보면 자신의 몸집을 늘려가며 뿌리를 조금씩 퍼트리고 있습니다.
꽃잔디는 지피식물이라 바닥을 따라 영역을 넓혀가며 자란답니다.
꽃잔디 번식
번식시키려면 삽목 해서 흙에 꽂아두고서 물 주기를 열심히 해주면 활착이 잘 됩니다.
이때 물 주기를 부지런히 해주어야 하며 잘못하면 말라죽는 경우도 경험했습니다.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하기도 합니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살살 나누어주어 심어주면 다음 해에는 조금 더 풍성한 꽃잔디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로 흘러내리듯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예쁜 꽃잔디라 한동안 넋을 놓고 보았답니다!
저희 집에 심어둔 녀석들은 언제 이렇게 클까 모르겠습니다.
이제 식재한 지 1년이 되었는데 기다려보겠습니다.
꽃잔디 꽃은 패랭이꽃과 비슷합니다.
꽃잔디종류도 여러 가지라 화원 가게 가서 직접 구경하면 참 재미있습니다.
풍성한 꽃잔디 덕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 소식이 있다고 해서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비는 안 오고 구름만 끼어있습니다.
꽃잔디 보며 힐링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봄만 되면 더욱 풍성하게 꽃을 피우는 꽃잔디입니다.
잔잔한 꽃송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온화해집니다.
꽃잔디의 꽃말처럼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니 더욱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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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꽃잔디 1년 차
자 그럼 이제 우리 집의 1년 차 꽃잔디를 소개해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1년 봄.
살구나무 밑에 동그랗게 꽃잔디를 식재하였습니다. 월동이 된다던 송엽국도 함께 해주었답니다.
이때 심은 꽃잔디는 구입당시부터
이미 꽃이 피어있던 상태였기에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뿌리가 잘 붙어서 자란 모습을 보면서 다음 해가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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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서 일 년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봄입니다.
꽃잔디가 얼마나 퍼졌을지 궁금하여 밖에 자주 나가며 쳐다보는데 별 소식이 없어 보입니다.
새순이 파릇해 보이기도 하지만 풍성한 느낌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겨울 동안 추워서 얼어 죽었나 싶을 정도로 볼품이 없습니다.
집에 있던 분갈이 흙을 조금 더 위에 얹어주기도 하며 물을 주었습니다.
이때 저희 집 메밀 베개가 터지는 바람에 이곳에 멀칭 겸 뿌려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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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다시 들여다보니 꽃잔디의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한참 동안 쳐다보았답니다.
역시 생명의 신비함은 이렇게 다음 해에 다시 찾아와 주기만 해도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연둣빛이 더욱 싱그럽게만 느껴지는 봄입니다.
새싹들도 봄인 것을 아는지 쏙 나오기 시작합니다.
송엽국은 안 보이는 걸 보니 월동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워낙 이곳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꽃잔디라도 버텨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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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아이와 함께 꽃잔디 한판을 사서 마을 입구에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꽃잔디가 풍성하면 더욱 좋겠지만 한해 한해 풍성해질 것을 기다리며 일렬로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3년은 지나야 풍성해질 것을 잘 알기에 인내하며 보살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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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파트 화단이에요.
허허벌판 같아서 오가다 보면 너무 보기가 안 좋습니다.
꽃잔디가 맨땅도 가려주고 봄에는 꽃으로 만발해 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서 식재를 해주었습니다.
물을 충분히 준후에 꽃잔디를 심어주며 활착 할 때까지는 물 주기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오후에는 날씨가 더워서 조금 시든 녀석들이 있어 보입니다.
아침에 물을 흠뻑 주고서 출근을 해야 안심이 되는 요즘입니다.
이곳의 꽃잔디가 뿌리가 잘 내리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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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나무 밑의 꽃잔디들은 꽃을 피워 주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녀석들인지 모릅니다.
아직은 너무 빈약한 꽃잔디의 모습이네요.
그래도 너무 감사하게 꽃을 피워주는 녀석들입니다.
아직은 풍성하게 피어나지는 않지만 더욱 기다려집니다.
거름을 조금 더 주며 몽실몽실하고 풍성한 꽃잔디를 기대하며 한해를 다시 기다려봅니다!
꽃잔디들이 잘 퍼져나가길 바라며 시간의 힘으로 버텨보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의 꽃잔디를 만나길 바라봅니다.
꽃잔디 2년차 모습
꽃잔디 3년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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