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의 꼬리
꽃범의 꼬리 키우기
작년 꽃범의 꼬리 한 포기가 가지를 벌려주어
조금은 풍성하게 꽃을 보여주었답니다.
보라색 꽃에 반했고
깨송이 같은 꽃모양이 너무 예뻤답니다.
너무 약해보이는 풀꽃 같은 녀석이라
성장 기록도 없이 만개한 사진만 남겨져 있네요.
작년 8월에 만개한 사진을 마지막으로
그렇게 안녕한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요몇일 화단에 나가보니 못 보던 화초풀이 벽면에 돋아나있었습니다.
이건 무슨 잡초인가? 라고 쳐다보니
잎사귀가 너무 익숙한듯 내가 알고 있는 꽃범의 꼬리 같았답니다.
화단 벽면에 대충 10포기정도 모여있고 한뿌리가 저 멀리 돋아나있었습니다.
멀리 있는 꽃범의 꼬리 모종을 가까운 친구들에게
이사를 시켜줄 생각으로 뿌리를 뽑아보니
이렇게나 긴 뿌리를 가진 아이였다니 정말 놀랍더라고요.
어디까지 뻗은 건가?
꽃범의 꼬리 자연발아
꽃범의 꼬리는 무척 더운 무더위를 보내면서 지켜봤던 꽃이랍니다.
아주 잠깐 피었던 기억이 나는데
저는 한 포기만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었답니다.
군락으로 피기 시작하면 더욱 예쁜 모습의 꽃범의 꼬리랍니다.
이 작은 모종들도 꽃범의 꼬리 모체에서 씨앗이 떨어져 자연발아를 했나 봅니다.
대단한 생명력이네요.
그렇게 꽃범의 꼬리를 다시 키우게 되네요.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꽃범의 꼬리월동
7월~9월 사이에 피어나기 시작하는 꽃범의 꼬리를 키워보니
여름에 어울릴만한 청량함이 있는 꽃이었답니다.
보라빛의 싱그러움이 더욱 예쁜 꽃이였답니다.
꽃범의 꼬리는 월동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경기북부지역이고 심겨진 장소가 찬바람이 도는 휑한 공간이라
웬만한 식물들은 월동을 포기하고 초록별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꽃범의 꼬리가 월동이 되니
이 녀석을 군락으로 풍성하게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여름 얼마나 멋진 연보랏빛 꽃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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