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버려진 영산홍 구출>영산홍 묘목심기

글리글리 2024. 4.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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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 심기

 

 

영산홍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회사 근처에 공사가 시작되어 화단을 재단장하고 있습니다.

포크레인이 화단과 보도브록을 파헤치며 쑥대밭을 만들어 놓는 모습을 보고 지나쳤는데

퇴근길에 보니 가지가 다 꺾인 채 버려진 화초들이 흙더미에 묻혀있었답니다.

트럭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봅니다!

두 뿌리만 봉지에 넣어서 왔는데 너무 무거워서 낑낑대고 옮겨주었습니다.. 

그렇게 영산홍 묘목심기가 갑자기 진행됩니다.

 

 

영산홍 키우는 방법


철쭉과 진달래사이의 생김새는 무엇인가요?

비슷하게 생겼지만 영산홍이라는 이름으로 가지고 있답니다.
화단에서 자주 보던 이 아이는 노지월동이 가능한 연산홍이랍니다.

꽃봉오리가 맺혀있는 모습을 보니 곧 만개할 것 같아 보이네요.
공사가 이 시점이라 너무 아쉽기만 하고 안쓰럽네요. 

집 앞 화단에서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퇴근길에 어디에 심어줄지 생각하면서 가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답니다.
영산홍 한그루는 비비추를 심었던 센터자리를 영산홍에게 양보해 주었어요.

 

비가 온뒤라 땅이 젖어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구멍을 모종삽으로 깊게 파느라 손바닥에 구멍 나는 줄 알았습니다. 

다이소모종삽이 구부러져서 인사를 건네네요.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안방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힐링 자리랍니다. 

또 하나는 화분에 옮겨 심고 나중에 자리 잡으면 엄마에게 드려야겠어요.

 

자리를 잘 잡아주면 좋겠네요.

 

봄에는 공원에 만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영산홍이지요. 

너무 흔한 꽃나무지만 노지에서도 잘 크고 강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뜻밖의 영산홍을 가지고 왔지만 

매년 봄이 되면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봐야할것같습니다. 

흔하지만 색감이 고운 아이라 화단에 심어주고 두고두고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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