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채각> 오채각 키우기

오채각 키우기 / 오채각 번식

*키우기: 선인장이기에 가끔 주도록 함
*번     식: 자른 후 2~3일 말린 후 식재함

 

 

반갑습니다. 

오늘은 선인장 중에 오채각이라는 식물을 기록해봅니다.

오채각을 보면 삼면이 각을 이루고 있으며  다른 선인장처럼 가시가 있습니다.  

잔가시는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 선인장이랍니다. 

 

예전에 밥먹으려고 앉다가 잔가시 덥수룩하게 있는 선인장에 찔린 적이 있는데

가시를 빼고 또 뺐는데도 며칠 동안 가시가 있는 느낌으로 살았던 아픈 기억이 있답니다. 

눈에는 절대 보이지 않아서 제거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잔가시 선인장은 절대 안 키우기로 맘먹었답니다. 

 

 

2010년 1월에 시댁에서 한 가지 꺾어주신 녀석을 고이 심어 두니 이렇게 옆에 새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새끼 선인장은 떼어서 다시 땅에 심으면 조금씩 자라 선인장 숲을 볼 수 있답니다. 

톡톡 떼어보니 하얀 진액이 나왔습니다. 

진액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고 독성이 있다고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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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꽂아둔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며 선인장 숲이 이루어집니다. 

선인장은 햇볕 많이 받고 물은 가끔씩 주다 보면 이렇게 잘 크는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선인장 식물은 안에 물을 머금고 있어 가물어도 잘 버티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과습은 절대 금물이며 없는 듯 애정만 듬뿍 주시면 잘 자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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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끼들이 많아지면 또 떼어서 식재를 하고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더 풍성한 오책각으로 키울 수 있답니다!

저도 풍성하게 만들어진 오채각 화분을 결국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도 모른 채 성장한 것 같아 무척이나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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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잘 키웠던 오채각이 하나둘 무너지며 끝부분부터 물러지기 시작하는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추운 겨울에 베란다에 있다가 동상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비극이 찾아올줄은 몰랐기에 다른 화분에 삽목 해둔 것도 없이 망해버렸답니다. 

20181229&nbsp; &nbsp;삽목해둔 오책각새끼들도 냉해

 

제일 끝부분이 상해지더니 하나둘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오책각이 물러졌을 때 잘라서 말려주었다가 다시 심어보기도 했지만 몸통 전체가 상했는지

또 물러져버리는 상황까지 갔답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물러진 녀석들을 하나둘 거두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하나씩 물러져서 무너져내리는 오채각을 거두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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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냉해 입은 오채각은 이렇게 초라한 오채각이 되어버렸답니다. 

현재 밖에서 햇볕 샤워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녀석 전성기 시절의 오채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조금 더 신경 써서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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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진을 보니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추운 계절에는 반드시 방안으로 들여오기를 바랍니다. 

 

 

현재는 끝부분에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새끼들도 하나둘 자라고 있습니다.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조만간 다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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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달 후 9월!!

현재는 이렇게 푸른 잎을 띄우고 자신의 종족번식을 위해 새끼들을 품고 있답니다! 

 

작은 녀석들이 엄마품에 붙어서 자라고 있답니다.

정말 기특한 모습입니다. 

 

진작에 밖으로 보내어 햇볕 샤워 좀 듬뿍 시켜줄걸 그랬나 봅니다. 

베란다 창문 자리가 부족해서 미루고 있다가 너무 늦게 보낸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합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계절에는 밖에서 충분히 폭풍성장을 할 수 있는 녀석이기에 계절마다 신경을 써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끼 오채각을 떼어서 옆에다 고이 심어 두고 성장과정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초라해진 오채각을 다시  풍성했던 전성기 화분으로 만들어줄 계획입니다. 

부디 잘 따라와 주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