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업동이 몬스테라 살리기> 버려진 몬스테라 잘 살고 있는 중

글리글리 2023. 10.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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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몬스테라 키우기

 
 
 
 
반갑습니다. 
몇 달 전에 화단에서 주워왔던 업둥이 몬스테라입니다. 
지난 글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단에 쳐박쳐있던 녀석이었습니다. 
보기에 딱해서 몬스테라살리기에 들어간 것이 시간이 흘러 일 년이 지났답니다. 
 
작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기록을 하지 않으면 못 알아볼 정도로 멋있어진 몬스테라의 모습입니다. 
 
화단에 휘릭 버려진 풀떼기를 주워서 썩은 뿌리도 정리해주고  물 빠짐 좋게 분갈이를 해주었던 녀석입니다. 
 
과연 살아줄까?
걱정을 하면서 돌봐주었더니 새잎을 보여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으며 하루하루 잘 성장해주고 있었습니다. 
 
 
 

1년 전 버려진 몬스테라

 
https://3-treasures.tistory.com/entry/%EB%AA%AC%EC%8A%A4%ED%85%8C%EB%9D%BC%EB%B2%84%EB%A0%A4%EC%A7%84-%EB%AA%AC%EC%8A%A4%ED%85%8C%EB%9D%BC-%EC%82%B4%EB%A6%AC%EA%B8% B0

<몬스테라>버려진 몬스테라 살리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몇 달 전 산책길에 화단에 버려진 화초 더미를 발견했습니다. 살펴보니 뿌리가 아직 남아있고 줄기들은 잎이 잘린 채로 버려져있었습니다. 어떤 식물인지 살펴보니

3-treasures.tistory.com

 
 
처음의 몰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잘 성장하고 있는 우리 집 업둥이 몬스테라입니다. 
 
몬스테라살리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두 줄기였던 모습이었습니다.
얇은 몬스테라 두 가닥이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면서 중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엄청 대단한 아이랍니다! 

20230903

 
그런 와중에 다시 새잎을 보여주는 기특함까지!! 
대단한 식물의 생명력을 보며 다시 한 번 더 감탄을 하게 됩니다. 

20230903

14일이 지나고 보니 잎사귀가 이렇게 나와주면서 찢잎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몬스테라가 대략 8장부터는 찢잎이 나온다고 하던데 이 녀석은 중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서 정 붙이고 살다 보니 얼마 안가서  찢잎을 보여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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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게 말렸던 부분이 펼쳐지면서 한쪽은 살짝 곡선이 보이고 말렸던 부분이 찢잎의 형태를 보여주었습니다. 
빨리 펼쳐지기를 기다리는 나날들이었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신엽이 나오는 순간이 제일 기다려지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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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연둣빛 신엽이 드디어 얼굴을 보여줍니다.
감사하게도 이렇게 멋진 모습의 몬스테라를 보니 살려줘서 고맙다는 보답 같기도 하고 마음이 찡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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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데리고 온 업둥이 식물들은 화단에 엎어진 채로 버려진 녀석들이 몇 개 있습니다. 
어떤 녀석은 초록별로 간 아이도 있고, 이렇게 생명줄을 잡고 살아주는 아이도 있답니다. 
 
감사하게도 살아주는 식물들에게 저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지내는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초록이들과 함께 있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힐링을 얻게 되는 것 같답니다.
 
우리 집 초록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돌보면서 가꾸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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