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몬스테라 키우기
반갑습니다.
몇 달 전에 화단에서 주워왔던 업둥이 몬스테라입니다.
지난 글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단에 쳐박쳐있던 녀석이었습니다.
보기에 딱해서 몬스테라살리기에 들어간 것이 시간이 흘러 일 년이 지났답니다.
작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기록을 하지 않으면 못 알아볼 정도로 멋있어진 몬스테라의 모습입니다.
화단에 휘릭 버려진 풀떼기를 주워서 썩은 뿌리도 정리해주고 물 빠짐 좋게 분갈이를 해주었던 녀석입니다.
과연 살아줄까?
걱정을 하면서 돌봐주었더니 새잎을 보여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으며 하루하루 잘 성장해주고 있었습니다.
1년 전 버려진 몬스테라
<몬스테라>버려진 몬스테라 살리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몇 달 전 산책길에 화단에 버려진 화초 더미를 발견했습니다. 살펴보니 뿌리가 아직 남아있고 줄기들은 잎이 잘린 채로 버려져있었습니다. 어떤 식물인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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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몰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잘 성장하고 있는 우리 집 업둥이 몬스테라입니다.
몬스테라살리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두 줄기였던 모습이었습니다.
얇은 몬스테라 두 가닥이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면서 중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엄청 대단한 아이랍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QtnuR/btsuRKmkleX/j2lxl4pbV6BvZEEIRwDuu1/img.jpg)
그런 와중에 다시 새잎을 보여주는 기특함까지!!
대단한 식물의 생명력을 보며 다시 한 번 더 감탄을 하게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U5vLT/btsuG8Pm2gt/49roX8wvlqo5VOwidFLGw1/img.jpg)
14일이 지나고 보니 잎사귀가 이렇게 나와주면서 찢잎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몬스테라가 대략 8장부터는 찢잎이 나온다고 하던데 이 녀석은 중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서 정 붙이고 살다 보니 얼마 안가서 찢잎을 보여주더라고요.
![](https://blog.kakaocdn.net/dn/bXKFdm/btsuJcD3nXU/xADZt8MZn7n8D3rd9LScp1/img.jpg)
동그랗게 말렸던 부분이 펼쳐지면서 한쪽은 살짝 곡선이 보이고 말렸던 부분이 찢잎의 형태를 보여주었습니다.
빨리 펼쳐지기를 기다리는 나날들이었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신엽이 나오는 순간이 제일 기다려지는 건 왜일까요?
![](https://blog.kakaocdn.net/dn/b01yQ0/btsuG98Bss4/ZQRWoIzcOmxePS8M31rNRk/img.jpg)
반짝반짝 빛나는 연둣빛 신엽이 드디어 얼굴을 보여줍니다.
감사하게도 이렇게 멋진 모습의 몬스테라를 보니 살려줘서 고맙다는 보답 같기도 하고 마음이 찡했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z9YbM/btsuPQgkcLg/FDGj9zEDbY7lMH6BKhgC81/img.jpg)
우리 집에 데리고 온 업둥이 식물들은 화단에 엎어진 채로 버려진 녀석들이 몇 개 있습니다.
어떤 녀석은 초록별로 간 아이도 있고, 이렇게 생명줄을 잡고 살아주는 아이도 있답니다.
감사하게도 살아주는 식물들에게 저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지내는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초록이들과 함께 있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힐링을 얻게 되는 것 같답니다.
우리 집 초록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돌보면서 가꾸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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