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펠란드라 살리기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여름부터 키우시 시작한 아펠란드라의 잎 상태가 이상하여 흙 상태와 뿌리 상태를 위해 급하게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처음 집에 데리고 왔을 때는 포트에서 꺼낸 뿌리 상태입니다.
특별히 이상은 없어 보여서 화분에 잘 심어주었습니다.
줄기가 두 가닥이어서 한가닥을 날라 물꽂이를 해주었는데 하루 만에 이렇게 시들 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삽목이 쉬운 아이는 아닌가 봅니다.
아쉽지만 물꽂이 해둔 가지는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몇 날 며칠을 보내게 되는 모습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잎사귀의 상태가 안 좋아 모여서 금 분갈이를 했습니다.
아펠란드라의 잎이 두꺼워 과습에 약한 식물인데 물을 너무 줬다 싶기도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보입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았을 때 끝에만 흙이 살짝 묻어있어서 주었는데 그것조차도 과습이었는지 반응을 바로 보이는 아펠란드라였습니다.
뿌리를 살펴보니 처음 심었던 그대로 뿌리의 성장 1도 없는 축축한 상태였습니다.
처음 심겨 있던 흙에는 펄라이트가 조금 썩여있기는 하지만 흙의 상태가 매우 축축해져 엉겨 붙은 느낌이 있어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흙을 떼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사토를 조금 더 썩어서 배수가 더욱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다시 심어주었습니다.
과습에 약한 식물이라 배수에 더욱 신경을 써서 심어주었습니다.
아직 남은 두 개 잎에도 갈색으로 변한 곳이 있어 조금 심란하지만 정성으로다 해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펠란드라를 처음 키워보아서 녀석의 특징을 좀 더 공부하지 못한 식 집사랍니다.
뿌리 때문에 몸살을 앓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어 물을 잠시 쉬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 기회에 좀 더 알아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잎이 나오면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식집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고니아> 버려진 베고니아 구조하기 (0) | 2022.10.02 |
---|---|
<설악초> 설악초 (0) | 2022.09.28 |
<업둥이 몬스테라>죽어가는 몬스테라 살리기 (0) | 2022.09.25 |
<꽃기린>꽃기린 키우기/꽃기린 번식 (0) | 2022.09.23 |
<꽃범의 꼬리>꽃범의 꼬리 성장과정 (0) | 202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