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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
어디에선가 날아온 벌개미취가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이 녀석이 처음에는 쑥부쟁이처럼 보이더니 벌개미취의 특징이 보이기도 하면서 저를 헷갈리게 만들었습니다.
나뭇가지 아래에서 뿌리를 내렸는지 나무기둥 아래에서 잘 자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꽃이라 갑자기 나타난 이 녀석때문에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나무기둥 쪽으로 쓰러져있는 모습이었기에 버려진 나뭇가지를 땅에 박아서 기둥을 만들어준 후 끈으로 묶어주었습니다.
다행히 잘 서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 안정감있어 보였답니다.
할 일을 마치고 이제 꽃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연보랏빛이 너무 예쁜 모습인데 가까이 보면 중앙의 노란색 볼록 나온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산 위에 가득 피어난 연보라 군락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어서 그곳에서 날아왔나 봅니다.
쑥부쟁이같이 생긴것같아보이기도 하고 벌개미취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여전히 아리송하답니다. 꽃을 보면 쑥부쟁이처럼 보이고 잎사귀를 보니 벌개미취처럼 보인답니다.
자료를 찾아봐도 여전히 두 식물은 헷갈리는 부분이 많고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 이상 구분하기가 어려운 초보식 집사랍니다.
가을이 되니 국화과의 식물이 꽃봉오리를 활짝 펼쳐주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주변에 피어나는 수수한 꽃들 덕분에 기분이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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