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대왕 스튜키> 무름병에 걸린 스튜키

글리글리 2022. 11.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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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키 무름병에 걸리다

 

 

 

 

오늘은 무름병에 걸린 스튜키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몇 주 전에 놀이터 나무 밑에 버려진 스튜키를 발견하고서 급하게 상자에 넣어서 집으로 데리고 왔었습니다. 

이렇게 후레쉬베리 상자에 넣어서 들고 오니 아이가 뭔 과자냐며 물어보았던 날이었습니다. 

 

 

 스튜키를 들고서 집으로 들어와 급하게 심어주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던 시기였기에 언제 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그사이에 얼어버렸을까 봐 조금 걱정이 되었기에 서둘러서 화분에 식재를 해주었습니다. 

 

작은 스튜키를 키우고 있는 중이라 이렇게 큰 스튜키는 처음 키워봅니다. 약간 설레기도 하고 과연 잘 살아줄지 너무나도 걱정이 되었답니다. 

 

 

 

 

스튜키 키우기

공기정화식물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식물이랍니다.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로 공기정화뿐만아니라 전자파도 차단해주는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는 침실에 스튜키를 놓아두었는데 밤에도 산소를 배출하는 CAM식물로 잘 알려있는 스튜키이기에 선반 옆에 잘 두고 키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식물 줄기가 통통한 것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이기에 물을 자주 주기보다는 한 달에 한번 저면관수를 통해 수분을 흡수시켜주며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대왕스튜키 화분 옆에서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흙을 살짝 걷어보니 역시나 물러버린 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큰일이 날줄은 몰랐으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기에 바로 실행에 옮겨주었습니다. 

 

 

 

무름병 스튜키

물러버린 스튜키 두 개를 뽑아서 소독한 칼을 준비해주었습니다. 

길이가 많이 길었던 녀석이라 물러버린 아랫부분을 가차 없이 잘라서 말려주도록 했습니다. 

 

바람 든 무를 자르는 느낌으로 잘라주었습니다. 

이제 아랫부분을 충분히 말려준 후에 다시 흙으로 식재할 준비를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물러버린 스튜기를 보니 속상하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날 거라 믿으며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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