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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꽃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요즘 화단에 소담하고 예쁘게 피어나고 있는 봄맞이 꽃이랍니다.
요때 많이 봐야 아쉽지 않은 그런 꽃이라 서둘러 꽃들 주변을 살펴가며 보고 있답니다.
봄맞이 꽃은 땅에 착 붙어서 자라는 지면 식물이라 꽃대만 기대 올라와서 하얗고 예쁜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우산처럼 촤고 퍼지며 피어나는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꽃이라 더욱 마음이 빼앗긴답니다.
어렸을 적에 아빠가 농사일을 시작하시는 시기가 되면 논두렁에 나가서 언니랑 참 많이 놀았답니다.
꼬맹이가 어디 갈 곳은 없고 아빠 엄마뒤를 쫓아다니며 놀곤 했는데 엄마보다는 아빠뒤를 잘 따라다녔나 봅니다.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보면 아빠는 경운기로 논을 갈기 위해 왔다 갔다 하시면 우리는 논두렁에서 꽃도 따서 놀고 흙장난도 많이 치며 놀았답니다.
요맘때의 일들이 논두렁에는 이 꽃이 엄청 무더기로 많이 피어있었답니다.
그때는 풀꽃이구나 생각했던 꽃이름을 나중에 커서 찾아보니 '봄맞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꽃잎은 너무 아기자기한 사이즈로 흰색을 보여주고 꽃송이 중앙에는 노란 점을 찍어둔 모습이네요.
동그랗고 둥근 모습의 꽃잎도 다섯장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귀여운 모습이랍니다.
꽃이 진 자리에는 씨방이 열리는데 그곳을 기다렸다가 채종을 해주어도 좋답니다.
올해는 채종을 해서 화분 밑에 파종을 해볼까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작고 귀여운 봄맞이꽃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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