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카리 번식하는 방법
구근 나누기
반갑습니다.
봄에 피는 보라색꽃중에 아기자기 예쁘게 꽃을 피워주었던 무스카리랍니다.
이 아이를 화단에 옮겨 심어 두고 일 년을 보내고 보니 이렇게 작은 촉이 옆에서 돋아나기 시작했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놀라워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무스카리 씨앗
꽃이 모두 지고 씨방을 맺어주는 무스카리랍니다.
무스카리 씨앗은 채종 해두었는데 과연 발아가 될는지 잘 모르겠으나 추후에 도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3천 원짜리 포트에서 꺼냈을 때는 구근이 굵은 거 서너 개와 작은 구근이 두어 개 자라고 있었답니다.
무스카리 번식시키는 방법
무스카리는 구근식물입니다.
구근식물은 자구를 만들어 번식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이 아이들도 스스로 번식을 하고 있나봅니다.
저희집 무스카리도 옆에보면 새싹이 이렇게 많이 돋아난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작고 작은 부추 같은 녀석들이 옆에 엄청 나오고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며칠을 나갔다가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땅속에 구근들이 너무 궁금해서 뿌리를 캐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며칠 동안 너무 파보고 싶어서 간신히 참았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구근을 캐보기로 했습니다.
전날 비가 왔던지라 흙은 다행히 딱딱하지 않고 촉촉한 상태여서 푹 잘 퍼졌습니다.
우와!
이렇게 많은 구근이 번식을 해서 새싹을 돋아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부자가 된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지요?
무스카리는 번식중
작고 작은 구근들이 모여있는 무스카리를 보니 이대로 놔두면 너무 좁게 자랄 것 같다는 생각에 분리수술에 들어갔습니다.
큰 구근옆에 작은 구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이 작은 구근들도 내년이 되면 더욱 풍성해진 무스카리가 되어있을 거랍니다.
오른쪽 편에 있는 무스카리 무더기도 파보았더니 이만큼의 구근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신비함은 언제 보아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보시지요?
처음 구근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구근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큰 구근은 옆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은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 보였습니다.
무스카리 번식은 구근번식이 제일 확실해보입니다.
이제 구근을 나눠서 심어볼 생각입니다.
일렬로 자라고있던 무스카리들을 세줄로 나누어서 심어주었습니다.
작은 구근들도 빠짐없이 하나씩 심어주고 넓은 땅에 넉넉히 심어보았습니다.
좁았을 텐데 넓은 곳에서 잘 자라기를 바라봅니다.
구근이 잘 덮히도록 흙을 위에 뿌려주고 여분의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다음날 비소식이 있다고 해서 과감하게 옮겨심기를 해보았습니다.
지금은 누워 있는 무스카리모종들이 조만간 다시 바로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빗물 보약좀 먹고 며칠 지나면 뿌리가 자리를 잡을 테니 그때가 되면 조금 싱그러워진 무스카리를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록을 다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봄에는 더욱 풍성해질 무스카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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