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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 채종 하기
반갑습니다.
며칠 동안 창밖에서 보이는 범부채가 씨가 너무 탐스러워서 밖에 안나 가볼 수가 없었답니다.
곱게 피어나던 범부채가 지고 나니 꽈배기처럼 꽃대가 말라버렸습니다.
꽈배기를 하나 머리에 붙이고는 씨방이 맺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너무 귀여운 모습이지요!
며칠이 지나 씨방은 여물고 여물어져서 이렇게 검정씨앗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포도 알맹이 같기도 하고 까마중씨앗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이렇게나 많은 씨앗들이 여물고 있습니다.
범부채 씨를 얻아와서 화단에 뿌려둔지 두 해가 지나고 풀처럼 생긴 잎사귀만 나오다니 올해 처음으로 꽃을 보여준 녀석 입니다.
이 범부채도 나리꽃처럼 시간이 지나야 꽃이 피나 봅니다.
풀떼기만 무성하던 그 모습에서 꽃대를 올려주었을 때의 기분은 식집사라면 모두 느낄 그런 감정이지요.
씨방에서 씨를 토로록~ 걷어오는 그 기분이 무척 재미있고 즐겁답니다.
씨앗은 다시 바닥으로 떨어뜨랴놓거나 흙에 파묻어 두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더 폭풍성장할 것 같은 범부채밭이 될 것 같습니다.
자연히 더 발아가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내년 범부채밭소식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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