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업둥이 몬스테라B> 버려진 몬스테라 살리기

글리글리 2024. 7. 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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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몬스테라 B


몬스테라 살리기


 
지난 5월 산책을 하고 들어오는 길에 화단에서 발견된 아이들이랍니다. 
뭉탱이로 휙 버려져있어서 뭔가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일단 며칠 동안 방치된 것인지 모르게 뿌리들이 말라있었답니다. 
 
개체가 2개인데 하나는 몬스테라 같아 보였고, 
다른 하나는 미스터리였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정체는 기록에 남겨두었답니다. 
https://3-treasures.tistory.com/entry/%EB%82%98%EB%B9%84%EB%9E%80-%EC%82%B4%EB%A6%AC%EA%B8%B0-%EB%B2%84%EB%A0%A4%EC%A7%84-%EB%82%98%EB%B9%84%EB%9E%80-%ED%82%A4%EC%9A%B0%EA%B8%B0

 
 

 
그렇게 이 아이들과의 인연도 시작되었답니다. 
 
아파트에서는 화단에 화분을 엎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답니다. 
정말 말라서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뿌리가 살아있어 보이는 녀석들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희 집 업둥이들도 그렇게 인연을 맺은 아이들이 많답니다. 
 

 
 

몬스테라 뿌리 정리

일단 몬스테라는 뿌리가 많이 상해 보였답니다. 
꽤나 방치되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가차 없이 썩은 뿌리, 마른 뿌리들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몬스테라를 지켜보니 줄기만 있어도 뿌리를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답니다. 
우리 집 몬스테라도 업둥이랍니다. 
https://3-treasures.tistory.com/entry/%EB%AA%AC%EC%8A%A4%ED%85%8C%EB%9D%BC%EB%B2%84%EB%A0%A4%EC%A7%84-%EB%AA%AC%EC%8A%A4%ED%85%8C%EB%9D%BC-%EC%82%B4%EB%A6%AC%EA%B8% 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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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저는 몬스테라 업둥이를 두 개나 키우게 되었답니다. 
 
처음 살린 몬스테라처럼 이 아이도 잘 살아줄 거라 생각하고 
일단 물에 꽂아 수경재배를 시작해 두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뿌리상태와 사뭇 다른 뿌리 모습이지요. 
완전 썩은녀석들은 모조리 컷팅해 주었습니다. 
 
뿌리가 나오길 기다리며 있는 듯 없는 듯 무관심으로 지내보도록 노력했답니다. 

 
 
 

한 달 하고도 며칠이 지난 몬스테라 상태입니다. 
 
아주 놀라울 정도로 회복을 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주었답니다. 
어쩜 이리도 기특할까요?
 
줄기에 붙어있는 몬스테라 눈자리에서 한줄기의 잎이 나타났답니다. 
생명의 신비는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또한, 뿌리도 이렇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뿌리에서 확연히 보이는 것 같지요! 

20240624

 
이 상태에서 아직 흙으로 옮겨주기보다 조금 더 잔뿌리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잔뿌리를 더 보여줄지는 모르겠으나 
잠시 물꽂이로 키워주도록 할 생각입니다. 
 
적당한 화분도 아직 못 찾아봤어요. 

20240627


몬스테라와의 인연을 이렇게 또 만들게 되네요.
 
현재 7월 첫 주에 한마디를 더 잘라서 물에 꽂아주었습니다. 
 
잎사귀가 난 부분의 마디윗부분이 길어서 윗부분마디를 짧게 잘라주었습니다.
잎자루에서 새잎이 다시 나오기 때문에 먼 미래의 몬스테라를 위해서 미용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몇주가 지나고 다시 도전정신이 들어 마디를 잘라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마디를 자른 몬스테라 20240711

잎이 난 부분을 조금 짧게 잘라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몬스테라 한줄기가 세마디로 짤려서 물꽂이를 해둔 상태랍니다.

7월 11일 저녁에 긴 마디를 짧게 잘라보기로 결정하고 소독한 커터칼로 마디를 잘라주었답니다!

업둥이 몬스테라 살리기


 
시간이 좀더 흐르면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너무 궁금해지는 녀석이랍니다.

몬스테라 업둥이 2 소식을 다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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