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업둥이 필로덴드론 버킨> 버려진 필로덴드론 버킨 손질하기

글리글리 2024. 7. 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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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필로덴드론 버킨 


 필로덴드론 버킨 


 
 오늘 오후 산책을 하고 들어가는 길에 화단에 버려진 화초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앗!

 

저멀리 두 뿌리가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보여 바로 확인차 달려다 봅니다. 
 

 

뭔뿌리가 이렇게 굵지? 하면서 가까이 가서 보니 

처음에는 알로카시아인 줄 알았는데 

처음 보는 잎이었답니다. 

 

뿌리를 살펴보니 잔뿌리는 이미 말라버린 상태였고,

잎사귀도 몇장 안남고 잘라버린 모습이었답니다. 

 

그래도 잘 가꾸주면 살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들어 조심히 들고 왔습니다. 

 

주변 잎사귀들이 많이 떨어진 것을 보니 버리신 분은 화분정리를 하셨던 모양이네요. 

이사를 가시나?

 

아무튼 집에와서 상태를 보니 뿌리 부분은 소생할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지난번 저희집 알로카시아 뿌리 두 가닥인 상태로 멈춰버렸을 때 

바로 물꽂이를 해주었더니 살아난것이 떠올라 이 녀석도 물꽂이를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이 무엇인고?

 

네이버랜즈로 찾아보니 필로덴드롱 버킨으로 나오기도하고 

콩고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네요. 

 

무엇이 정확한 이름인지는 아직모르겠으나 조금 더 키워보면 알 것 같습니다. 

말라버린 뿌리는 잘라버리고

줄기기둥도 몇조각내어 수경재배를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로카시아처럼 잎사귀가 떨어지면 이런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은데 엄청 오래 키운 녀석 같아 보였답니다. 

흰색 잎사귀가 매력적인데 왜 버리셨을까요?

 

너무 오래키워서 싫증이 나셨나 싶기도 하고

잎사귀가 댕강댕강 잘린 모습을 보니 병충해를 입어서 버리셨나 싶기도 하네요. 

 

 

 

 

방치된 필로덴드롱 씻어주기 

 

줄기 기둥을 살펴보니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오래  방치가 되면

작은 솜털 벌레들이 움직이는 것이 보여 

바로 목욕샤워를 시켜주었습니다. 

 

중간잎사귀 부분이 물러져서 손으로 뜯어내주면서 씻겨주었습니다. 

 

또한 공중뿌리가 그지같이 너덜거려서 전지가위로 잘라주면서 줄기를 정리시켰답니다. 

 

 

줄기기둥이 너무 길어서 이렇게 절단을 하고 물에 담가 뿌리를 유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뿌리가 나오면 감사할 일이겠지요. 

 

이렇게 생긴 녀석들은 기둥을 잘라서 물에 담가두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뿌리를 내어주더라고요. 

저도 한참 동안을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탑수부분은 물에 담가 잎사귀가 나올 수 있도록 기다려보겠습니다. 

 

줄기의 잎맥이 매력적인 아이였습니다. 

또한 백색잎이 눈길을 끄는 녀석이었습니다. 

 

어쩌다 버려졌는지는 모르나 저희 집 새로운 업둥이가 되어버린 녀석이네요. 

 

 

뿌리가 나와서 예쁘게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 녀석은 처음 키우는 녀석이라 조금 공부가 필요할 것 같네요. 

시간을 약으로 삼으며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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