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불두화> 불두화가 피어나는 계절

글리글리 2023. 4. 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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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가 피어나는 계절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어제 산책길에 풍성하고 아주 멋진 불두화를 만나보았습니다. 

가까운 주택가에 위치한 산책길인데 그곳에 정원에 심겨있는 불두화랍니다. 

매일 같이 지나가다보면 언제 피어날지 기다리기도 하는 꽃 중에 하나랍니다. 

 

울타리에 고개를 내밀고 빵끗 피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이랍니다. 

불두화는 수국처럼 몽실몽실 피어나는 꽃이라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가진 꽃이랍니다. 멀리서 보면 풍성하고 뽀송뽀송한 한그루의 솜사탕나무같이 보이고 가까이 가서 보면 아기자기 작은 꽃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가졌답니다. 

 

수국과 다른점은 잎사귀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뾰족하게 갈라진 부분들이 보이는데 수국잎사귀는 동그스럼하다는 점이 다르답니다. 

*불두화: 꽃송이가 부처님의 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도 불두화이고, 절에 가면 조경수로 많이 심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4월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며 만개했을 때에는 더욱 멋진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어쩜 이렇게 잘 키우셨을까 싶을정도로 튼실하고 가지들도 풍성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랍니다. 

제가 이 나무를 지켜본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미 수십 년부터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랐겠지요. 갑자기 나무 욕심이 생기면서 한그루 사서 심어야 하나 괜한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작년에는 제일 예쁠때 비가 와서 잠시 구경을 놓쳤었는데 올해는 작정하고 개화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눈에 많이 담아두기로 했답니다. 

산수국느낌의 작은 꽃들이 모여서 이렇게 몽실몽실한 꽃송이가 만들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약간의 연두빛이 돌다가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보리색으로 변신을 한답니다. 

정말 매력적인것은 이 작은 꽃들인 것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꽃잎이 한장으로 이루어진 모습이고 5개처럼 갈라진 모습을 보여 더욱 아기자기하고 귀엽답니다. 

이 모습을 어찌 사랑하지않을수있을까요?

 

내일도 비소식이 있다고 하는데 비 많이 먹고 쑥쑥 크길 바라봅니다. 

저는 또 다음날 구경을 또 가야겠군요. 

 

모두들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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