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무늬 클로버> 무늬클로버를 만나다.

글리글리 2023. 4. 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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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클로버 

 

 

 

반갑습니다. 

어제 산책길에 땅바닥에서 생각지도 못한 식물을 만났습니다. 

바로 무늬 클로버랍니다. 

 

 

 

자주색 클로버

처음에는 꽃잎들이 바닥에 씨를 뿌렸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고개를 숙여 들여다보니 진한 자줏빛의 무늬클로버였답니다. 

잎사귀 색부터 꽃송이의 색까지 모두 자주빛이 들어있는 클로버였답니다. 

 

이런 모습의 클로버는 처음 만난지라 계속 쳐다만 보았답니다. 

한 포기가 이렇게 옆으로 번져서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자라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우리 화단에 일반 클로버가 너무 번식이 빨라서 뽑아내는데 바빴던 지난날들이 기억이 나면서 이런 녀석들이 나면 뽑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재미난 고민도 해보게 됩니다. 

20230424 길바닥에서 만난 무늬클로버

우리가 흔히 보는 초록빛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자주빛 클로버입니다.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서 이곳 보도블록 흙 사이에 자리를 잡아 생명을 틔웠나 봅니다. 

 

 

 

무늬 클로버

그 옆에는 또다른 무늬 클로버가 보였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 근처에 누군가가 키우다가 창가에서 씨가 날아왔나? 바람 타고 여기까지 왔나?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무늬 클로버를 관찰했답니다. 

 

자줏빛과는 또 다르게 잎사귀에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무늬가 눈에 뜨였답니다. 

정말 신기한 잎사귀였답니다. 

잎사귀 무늬만 보면 이아이가 더욱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한참 동안 사진 찍고 쳐다보니 이 초록무늬는 꽃송이가 하얀색이네요. 

자줏빛 클로버는 꽃송이도 자주색이었는데 둘의 차이가 보였답니다. 

매력적인 두 아이를 한 곳에 심어주면 더욱 근사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매년 화단에서 잡초마냥 크던 초록 클로버에게는 미안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무늬클로버를 만나보았답니다. 

 

나중에 씨앗을 채종할수있으면 한번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산책 중에 기분 좋은 만남을 가직고 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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