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제라늄> 제라늄 키우기/ 번식시키기 / 성장과정

글리글리 2021. 9. 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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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키우기/ 번식방법


*꽃    말: 그대가 있기에 행복하다
*키우기: 양지 식물이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기
*번    식: 물꽂이, 삽목 모두 뿌리를 잘 내림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오늘은 제라늄을 기록해 남겨봅니다.
작년 제라늄 포트하나를 시아버지께서 며느리 갖다 주라고 남편에게 전달해주셨습니다. 
시부모님은 이렇게 말없이 마음을 화분으로 표현하시기도 한답니다. 


집에 남는 화분이 없어서 꾸이 통에 구멍을 내어 키우기 시작했었습니다.

화분으로 옮겨심기를 하고 얼마 안지나 하얀 꽃도 펴주며 잘 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20201112 늦가을에 베란다로 대피시켜둔 화분들




겨울을 지내고 따뜻한 봄이 오니 제라늄이 또다시 꽃봉오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창밖에 매달아주어 햇볕 샤워 겸 빗물 보약 좀 먹고 쑥쑥 크라고 걸어주며 튼실하게 키워주었습니다. 

 

제라늄은 제가 어릴적에 친정엄마가 큰 화분에 키우셨는데 그 잎사귀 한번 만졌다가 기겁했던 적이 있습니다. 

친정언니랑 서로 옷에 냄새를 묻히며 똥냄새나는 꽃이라고 장난을 쳤던 기억이 납니다. 

참으로 어렸을적에는 식물에도 관심도 없고 살았는데 나이가 먹으니 이렇게 초록이들이 좋아지는 걸 보면 참으로 신기한 일인 것 같습니다. 

202106

 

피고 지고 환하게 피어나는 하얀색 제라늄입니다.
꽃을 피어주니 어찌나 고마운지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보게 되는 꽃이었습니다. 

 

행잉으로 걸어두었던 녀석을 실외기 위에 옮겨 놓아두고 아침마다 들여다보며 살펴주었습니다. 
외목대로 풍성하게 키워보고자 옆에 나온 가지들을 정리하고 순 자르기도 하며 지냈습니다. 옆에 난 가지를 잘라서 삽목 해주면 잘 자라는 제라늄입니다. 

20210711&nbsp; 하얀 꽃을 예쁘게 피운 녀석

 

일주일이 지나고 먼저 피었던 꽃봉오리가 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쉬워하긴 이릅니다. 저 아랫쪽에 또다시 봉오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들은 꽃대를 정리해주고 새로운 꽃이 피어나길 기다려봅니다.

20210720

 

 

제라늄 삽목

제라늄은 옆가지가 자주 나오기도 하는데 그 가지 하나를 떼어서 이곳에 심어두었답니다. 

여름에 가지치기를 하게 되면 무름병이 올수있기 때문에 서늘한 바람이 불 때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처음 떼어놓은 것이고 지금은 몇개를 더 심어둔 상태랍니다. 항상 식물을 키울 때 초록별로 많이 보냈던 지라 안전한 보험 화분을 하나씩 만들어주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체와 같이 옆에 두며 어느정도 성장하는지 체크하며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삽목 해둔 녀석이 처음에는 잎도 많이 누렇고 영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많이 풍성해지기 시작했답니다.
요즘 삽목병에 들어서 작은 포트들마다 하나씩 꽂아두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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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1년 12월이 되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온 새끼 제라늄들은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before      /      after

 

5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밖에서 조금 아슬아슬하게 자라더니 이렇게 잎사귀를 키우며 자라고 있답니다.  

제라늄은 여름을 잘 보내면 다행히 무럭무럭 잘 자라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무름병도 자주 오고 강한 햇볕에 잎이 타는 경우도 있기에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누렇게 변한 잎사귀가 보이면 손으로 떼기보다는 소독한 가위로 줄기에서 멀리 두고 잘라야 병에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라늄 2호 /    제라늄 3호

 

제라늄은 번식이 잘된다고 해서 겹 가지를 뜯어서 하나씩 꽂아두었던 녀석들입니다. 

폭풍성장도 하고 조금씩 자라기도 하면서 모체를 이어받았답니다.

지금 모체는 무름병이 와서 물꽂이로 요양 중입니다. 보험으로 삽목 해둔 새끼들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는 마음입니다.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처럼 하얗고 밝은 꽃을 피워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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