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고리움 키우기
*꽃 말: ' 성실 행운'
*키우기: 밝은 곳에서 키우며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도록 함
*번 식: 공중 뿌리가 나오며 포기 번식이 됨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친정에서 키우는 싱고리움은 무척이나 풍성해서 길이로 길다 못해 옆으로 쓰러지며 자라고 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나도 이 녀석을 키워봐야지'하며 데리고 온 게 벌써 몇 해 전입니다.
공중 뿌리가 무성해서 한 뭉탱이 뽑아와서 이곳에 심어두며 키우고 있습니다.
천천히 성장세를 보여서 봄에 화분도 갈아주며 키웠는데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더니
잎사귀들이 하나둘 노랗게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거의 포기 상태로 화분만 덩그러니 놓아두며 있다가 남은 새싹 수준의 싱 고리 움을 옮겨놓았습니다.
그 잎을 간신히 유지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여서 공기 좋은 베란다 창틀에 올려두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약간의 회복세를 보일 즈음 찍은 거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달이 지나자 잎사귀들이 조금씩 솓아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 커가는 재미가 어찌나 쏠쏠한지 창문에 매달려 살다시피 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살펴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창밖에 둔 녀석이 조금씩 커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대견스러워 보였답니다.
이렇게 생명의 끈을 놓지 않은 싱고리움은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사실 위층 어디에선가 실외기 물이 톡톡!! 떨어지는 덕에 살아난 것 같아 보이고 맑은 공기도 매일같이 쐐서 그런지 더욱 생육환경에 맞아떨어진 것 같아서 살아난 것 같습니다.
싱고리움의 잎사귀 무늬도 어찌나 이쁘게 생겼는지 처음에 만났을 때는 이 무늬를 정작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이제야 무늬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싱고리움답게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중이랍니다.
나무 그늘 밑이라 햇볕이 슬며시 드는 곳이라 반양 지라고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처음 잎사귀들이 하나둘씩 무너진 모습에서 이제는 아주 싱싱하게 잘 크고 있어 무척 아나 대견한 녀석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애정이 가고 눈길이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키우다가 과습으로 저 세상 보낸 녀석이 생각이 납니다.
뭐든 과유불급인 것을 이제야 한번 고비를 넘고 보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입니다. 개구리 장식품이 어디로 갔는지도 못 찾을 정도로 풍성해졌답니다.
더 추운 가을이 되기 전에 집안으로 들어와야 냉해를 입지 않을 것 같습니다.
햇볕 조금 더 쐬고서 조만간 들여오도록 하겠습니다.
죽다 살아난 싱고리움에게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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