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허브 키우기/ 삽목 하기
*꽃 말: '나의 마음은 그대만이 아네'
*키우기: 쉽게 키울 수 있으며 번식이 아주 잘됨
*번 식: 가지를 땅에 꽂아두면 뿌리가 잘 내림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이 녀석은 시댁에서 처음 만난 아이랍니다.
쓰담 쓰담해주면 향긋한 냄새가 아주 좋은 장미 허브라 더욱 애정이 가는 식물 중에 하나랍니다.
어머님께서 가지 몇 개를 툭툭 뜯어서 화분에 푹 꽂아주신 녀석이랍니다.
집에 와서 하나씩 줄기를 따서 다시 여러 화분에 꼽아주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장미허브랍니다.
마디 부분이 잘 부러져서 조금 조심히 다룰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부러진 가지를 버릴 것 없이 바로 흙에 꽂아두면 다시 살아남는 강인한 장미허브입니다.
삽목이 잘 되는 장미허브는 제가 어머님께 받았을 때도 톡톡 끊어서 화분에 꽂아주신 거입니다.
이렇게 잘린 줄기를 흙에 꽂아주기만 하면 삽목이 잘되니 모두 도전해보시기 권해드립니다.
장미허브의 새로운 가지가 많이 생겨서 하나씩 떼어서 빈 화분에 콕콕 박아주었더니
어느새 이렇게 풍성하게 많이 자란 모습입니다.
잎이 도톰한 식물은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는 식물 이서 장미허브도 물을 한번 주고는
속흙이 마를 때까지는 금수를 하고 있습니다.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식물에는 과습보다 나은 일인 것 같습니다.
또한 햇볕을 좋아해서 베란다 창문에서 잘 지내며 충분한 햇볕을 쬐주고 있습니다.
화분 중에서 제일 빡빡한 화분 하나를 이사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외목대로 풍성하게 키우고 싶기도 해서 하나를 독립시켜봅니다.
그새 뿌리가 어찌나 잘 퍼졌는지 이렇게나 많은 뿌리가 화분을 감싸있었습니다.
역시 햇볕을 많이 받으며 자란 녀석이라 웃자라지도 않고 줄기가 튼실하게 잘 자란 것 같아 보입니다.
하나씩 이사 준비를 시켜봅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은 젤리 통에 구멍 크게 내어서 작은 화분으로 하나 만들어주었습니다.
장미허브가 번식이 잘된다고 하니 기대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미허브는 월동이 되지 않아서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 실내로 옮겨와야 합니다.
우리 집 장미허브도 조금 더 햇볕을 받아 키운 후에 안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오후 늦게 해가 많이 드는 창밖에 줄지어 내놓았답니다.
조금 키워보니 이 녀석들은 햇볕을 충분히 받으면 색이 더욱 초록초록 빛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사이에 비가 너무 자주 와서 이 녀석 잘 있나 쳐다보느라 바쁜 날들이었습니다.
빗방울을 너무 세게 맞으면 잎사귀가 구멍이 나거나 잎이 떨어져 거지꼴이 되기도 하니 유의하시며 비를 피해 주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 뒤 살펴보니 잘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햇볕 샤워를 듬뿍 받았는지 더욱 싱그러워진 모습이며 뿌리도 활착이 잘 된 것 같아 보입니다.
외목대로 키우려고 마음을 먹고 순도 따주며 키우고 있습니다.
작은 줄기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수형을 잡아주어야 하는 게 제일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조금 더 키워준후에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곧 추워진다고 하니 추위에 약한 녀석들은 거실로 들어와야겠습니다.
시간과 애정이 있다면 충분히 풍성한 외목대로 키울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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