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삽목으로 키우기
국화삽목으로 국화밭 만들기
작년에 국화 삽목을 해둔 장소랍니다.
이곳을 이제부터 국화밭 1이라고 부를 겁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저도 동그랗게만 찍어두다 보니 나중에는 헷갈려서 말이죠.
뭔가 조형물이 필요할것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아무튼 겨울을 보낸 국화밭1상태는 보기보다 안 좋았답니다.
국화밭 잡초정리
이렇게 국화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수가 없을 정도로 잡초가 많이 자랐어요.
3월에는 국화 새순이 다 올라오지않아서 화단을 정리해 줄 수가 없었는데
이제야 국화 주변에 잡초를 뽑습니다.
잡초 뽑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한 자 세로 오랫동안 하다 보니 무릎이 아팠답니다.
중간중간 스트레칭은 필수인가 봅니다.
잡초 뽑다가 국화도 뽑았네요.
작년에 삽목 해둔 녀석은 이렇게 가지에서 새순을 올려주었습니다.
월동이 잘되는 식물이지만 중간중간 개체들이 안 보이는 것을 보면
얼어 죽은 아이도 있어 보였답니다.
매년 하는 국화삽목은 너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답니다.
이렇게 가지에서 뿌리가 나고
다음 해에 다시 새순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작은 풀도 생명을 이어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주 용해보인 답니다.
잡초 정리를 하면서 국화밭을 조금 더 키워주었습니다.
올해 삽목둥이들이 많이생기기도 했고,
가을 국화가 은근히 매력적이기에 더욱 국화밭을 벌크업시켜주었습니다.
이렇게 무릎통증과 맞바꾼 잡초정리가 마쳤습니다.
작년풍성했던 가을 국화를 생각하면
봄의 국화새순은 초라하기도 하지만
곧 풍성해질 녀석을 믿고 기다려봅니다.
국화 성장과정
한달뒤 조금 더 풍성해진 국화의 모습이랍니다.
국화는 진딧물도 자주 생기는 식물이라 저는 노지에서 마음껏 키우는 것이 더 안심이 되더라고요.
화분으로 실내에서 키우다 보면 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비어있는 곳을 보니
작년 국화삽목둥이 중 약한 개체들은 월동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걱정 없지요.
올해 5월 국화삽목을 많이 해둔 상태여서 삽목장에서 국화를 캐 와서 이식해 주었습니다.
국화삽목둥이 옮겨심기
비가 온다고 해서 밖에 나가보니 오늘 옮겨심기가 딱 좋을 것 같아서 삽을 들었습니다.
비 오는 날 비 맞으며 삽목둥이 옮겨심기를 해주었어요.
5월 6일 국화가지치기 후 땅에 꽂아둔 가지가 이렇게 뿌리가 튼실하게 잘랐답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국화 녀석이에요.
빈틈이 보이는 곳에 마구마구 심어주었습니다.
더욱 풍성해질 국화밭 1이 기다려집니다.
비가 와주어서 물을 퍼주지 않아도 알아서 활착을 잘해줄 거라 봅니다.
그렇게 몇 주을 보내고
퇴근길에 들려본 국화밭 1입니다.
앉아서 순을 집어주기도 하고, 키가 큰 녀석들은 다시 가지치기를 해서 틈사이에 꽂아주었답니다.
국화삽목은 언제 해도 재미가 나는 일이랍니다.
줄기가 조금 자라면 가지를 잘라서 다시 땅에 꽂아주고
두 번 정도 반복하다 보면 아담하고 풍성한 국화밭이 완성이 된답니다.
첫해에는 허접하고 국화도 얼마 없었지만
해가 지날수록 풍성한 국화밭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한여름동안 폭풍성장하고 있으면 다시 가지치기를 한 번 더 해주고 바로 땅에 꽂아둘 계획입니다.
가을에 풍성한 국화꽃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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