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파리 끈끈이 만들기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며칠 전부터 화분에 날파리 같은 녀석들이 출몰을 하기 시작하더니
화분을 만질 때마다 한두 마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식찌꺼기에서 나오는 날파리가 아닌 화분에서 나오는 아주 작고 연약해 보이는 날파리였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고 보니 화분 파리인듯해서
끈끈이를 검색해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의 화분 끈끈이들이 있었는데 저는 일단 급한 대로 직접 만들어보았답니다.
▼이름은 파리잡이 끈끈이!
다이소에서 가격은 1000원이더라고요. 기다란 끈끈이가 6매 들어있어서 아주 넉넉한 양으로 들어있었습니다.
▼ 일단 한 줄을 꺼내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사이즈는 화분에 꽂아주어야 해서 너무 길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주어 준비해주고
꼬치용 이쑤시개를 준비해서 길이도 적당히 체크해보았습니다.
▼ 이쑤시개나 꼬치를 사용해서 한쪽면을 붙여주면 됩니다.
제가 해보니 이쑤시개는 길이가 조금 짧아서 흙에 꽂았을 때 닿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꼬치용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끈끈이가 엄청 강력해서 양면테이프 한쪽을 먼저 떼어낸 후에 꼬치 이쑤시개를 붙여주었답니다.
그리고 난 후에 나머지 한쪽을 뗄 때 손에 안 붙게 조심히 떼었답니다.
이쑤시개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스카치테이프로 한번 눌러 붙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마음이 급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모양이 잡히면 준비는 마쳤습니다.
화분에 물을 주면 흙이 축축한 상태에서 환기가 안되면 날파리들이 더 자주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날파리 출몰지역에 하나씩 꽂아주었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날파리들이 잡힐는지는 모르겠으나 테스트로 여러 곳에 꽂아주었습니다.
▼ 다음날 보니 이 녀석들이 잡혔습니다.
날파리가 붙어있을 줄은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녀석들을 포획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또 그다음 날!
아침이 밝을 때를 기다리며 이렇게 한 마리 두 마리...
녀석들의 다리가 붙으면 절대 못 도망가는 초강력 끈끈이 이 가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파리도 붙으면 도망을 못 갈 정도로 강력하니 이런 초파리는 더욱 힘을 못쓰겠다 싶습니다.
아침이 되면 몇 마리가 붙어있나 세어보며 다른 화분들도 체크해봅니다.
▼ 고무나무에는 왜 이렇게 많이 붙어있는지 깜짝 놀랐답니다.
엄청 많은 날파리들이 붙어있는 게 보이십니까?
이 녀석들이 모두 잡히길 기대해봅니다.
날파리가 잘 잡혀있어서 조금은 뿌듯한 일주일이었습니다.
끈끈이 가격에 부담 없이 날파리가 많이 생긴 곳에 만들어서 마구잡이로 꽂아줄 작정입니다.
싼 가격으로 많은 끈끈이를 만들어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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