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달개비 물꽂이> 달개비 번식시키기

글리글리 2021. 11.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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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 물꽂이로 번식시키기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지난 9월 시엄니가 주셨던 달개비는 조금씩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달개비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길거리나 공원을 걷다 보면 파란색 달개비도 자주 만나고 미용실에 가면 달개비 하나쯤은 꼭 키우며 지내시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분양받아온 달개비를 살펴보던 중 가지 사이에 공중 뿌리가 보였습니다.

▼달개비가 삽목도 잘된다고 들은 바가 있어서 공중 뿌리가 난 곳을 잘라서 삽목을 해볼 작정이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소독한 가위를 들었습니다.

 

줄기가 길어지면 마디를 잘라서 바로 흙으로 심어도 되고 물꽂이 후에 심어도 된다고 하기에 실행해보았습니다. 

▼ 아주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나있는 달개비입니다.

털 달개비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이렇게 잎사귀를 둘러싼 솜털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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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달개비를 살펴보니 공중 뿌리가 빼꼼하게 나와있습니다.

성장 속도가 좋다고 하니 이 녀석을 물꽂이를 해두며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키우는 것은 별로 어렵지는 않았으나 사계절을 모두 지나봐야 더욱 정확하게 파악이 될 것 같아서 조금 더 지켜보며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물꽂이 전용 유리병이 된 주스병에 꽂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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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에서 연둣빛 새싹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니 더욱 안심이 되는 모습입니다.

조금씩 적응을 하는지 새잎을 내어줄 준비를 하고 있는 달개비라 더욱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만간 이 녀석의 성장일지도 적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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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일이 지나고 달개비의 뿌리를 살펴보니 하얀 뿌리가 뻗어 나고 있었습니다. 

물에만 꽂아두고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뿌리를 내놓고 자라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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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햇살이 살짝 들어오는 곳이라 뿌리가 금세 나온듯합니다.
쑥쑥 크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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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후
오늘의 모습을 남겨봅니다!

공중 뿌리 옆쪽으로  하얀 뿌리가 길게 내려왔습니다. 지난번보다 뿌리의 길이도 더 길어지고 조금 더 풍성해진 뿌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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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게도 뿌리를 힘껏 뻗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흙으로 옮겨질 그날까지 파이팅해봅니다.

색과 무늬를 조금 더 진하게 보려면 햇볕이 밝은 곳 두면 좋을 것 같아 창가에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달개비 화분이 풍성 해질 수 있도록 달개비의 번식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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