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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달개비 키우기
반갑습니다.
엊그제 산책을 하다 보니 화단에 휘릭 버려진 화초무더기를 발견했습니다.
이맘때 보면 화단에 버려지는 화초들이 자주 보이곤 한답니다.
여름내 병이 들었거나 물러진 녀석들은 화단으로 퇴출이 되나 봅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털 달개비인데요.
저희 집에도 오색 달개비를 키우고 있는데 털 달개비 녀석이 버려져 있어서 흙을 털어내고 데리고 왔습니다.
여러 줄기들 중에 부러진 마디들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윗부분은 따로 물꽂이를 해둔 상태이고 아랫부분의 마디들도 따로 잘라서 물꽂이를 해주었답니다.
달개비 특징
달개비는 물꽂이를 해도 엄청 뿌리가 잘 내려앉아서 금세 흙으로 이식이 가능하답니다.
물꽂이해둔 녀석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갈아주며 무신경하게 키우는 중이랍니다.
이 상태에서 2주만 보내면 하얀 뿌리들이 내려온답니다.
달개비는 꽃이 피기도 하지만 꽃보다는 보랏빛 잎사귀가 더 매력적인 식물인 것 같습니다.
이번 털 달개비는 제가 키우고 있는 오색 달개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에 잘 키워보도록 힘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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