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달개비 키우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시댁에서 분양받아서 키우고 있던 삼색달개비가 봄날이 되어서 베란다밖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열심히 크는 줄만 알았던 녀석이 얼마 전에 창밖에서 보고 깜짝 노랬답니다.
잎사귀가 타버려서 이렇게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었답니다.
며칠 동안 여름날씨 같은 더위가 찾아와서 무척이나 찌는듯한 날씨를 보여주더니 달개비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서둘러 안으로 데리고 와서 타버린 잎들은 정리를 하고 잎사귀를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두 줄기의 달개비가 조금씩 굵어지면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잎사귀가 거지꼴이 되어서 정말 안타까웠답니다.
어쩔 도리가 없어서 잎사귀를 정리를 해주고 관찰해 주었습니다.
두 줄기의 삼색달개비 중에 조금 더 성장하고 있는 달개비하나를 잘라서 물꽂이를 해주기로 하고 절단해 주었습니다.
달개비번식
달개비는 번식이 잘 되는 식물 중에 하나이기에 걱정할 것 없이 바로 컷팅을 해주었습니다.
화분옆에 바로 꽂아주어도 살아나는 강인함을 가진 달개비랍니다.
저는 뿌리내림을 보고싶어서 물꽂이를 먼저 선택했답니다.
금세 뿌리를 내리기에 며칠뒤에 정식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아랫부분을 보니 모체아래에 작은 새끼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찌나 귀엽게 빼꼼하고 있는지 얼굴만 쳐다봐도 행복한 식집사랍니다.
키우면서 다이소표영양제 한번 꽂아준 적이 있는데 그 덕분인지 이렇게 작은 새끼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직은 떼어내지 않고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본 후에 나중에 분리를 해주던지 해야겠습니다.
시엄니의 달개비처럼 풍성하고 고운 빛깔의 삼색달개비로 성장하기를 바라봅니다.
보랏빛이 아주 멋스러운 우리 집 삼색달개비랍니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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