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체인 번식하여 키우는 방법
* 꽃 말: 끈끈한 사랑
*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주고 자주 안 주어도 잘 버팀
*번 식: 삽목하여 심거나 물꽂이 후 흙으로 이동
제가 고딩시절 엄마의 생신 선물로 화원 가게를 처음으로 들렸던 그때 덩굴 화분을 하나 선물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화분이 러브체인이었는데 이렇게 제가 다시 키우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어찌나 주렁주렁 잘 키우셨던지 꽃도 피고 덩굴도 풍성하게 키우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키울수 있을 것 같아 하나 주문을 해서 행잉으로 걸어서 키웠습니다.
우유통을 반으로 잘라서 저면관수통으로 만들어서 키운 아이랍니다.
그렇게 키운 러브체인이 이렇게 잘 자라주고있어 고마울 뿐이었습니다.
러브체인은 구근 식물이라서 분갈이를 해줄때 보면 작은 아기 감자가 매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근식물이 그러하듯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썩어서 사라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며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과습보다 더 잘살아납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심어둔 녀석이 이렇게나 길게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러브체인이 자리잡은 곳이 저희 집 가스밸브 자리입니다.
인덕션 설치후 가브 밸브를 뭘로 가려줄지를 고민하다가 덩굴 녀석을 올려두었습니다.
다른 덩쿨 식물도 있었겠지만 저는 러브체인으로 가려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완전히 가려지려면 러브체인이 좀 더 풍성하게 되어야 할 것 같아서 번식을 마음먹고
러브체인의 이발을 감행하였습니다.
네 가닥의 줄기들을 마디 마디로 잘라두었습니다.
길게 늘어났던 러브체인은 단정하게 이발을 마쳤고 조금은 정리된 느낌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며칠 후 러브체인 모체를 살펴보니 잘린 끝부분에서 연둣빛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신비가 엿볼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잘린 마디의 앞부분 마디에서 새로운 싹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디마디마다 잘라준 러브체인은 불려둔 이끼 위에 안착한 후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냉면을 먹고난후에 나온 플라스틱 받침 두 개를 테이프로 붙여 뚜껑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순식간에 테라리움이 완성이 되었고 하루 한 번씩 분무를 해주며 습도를 유지해주었습니다.
우리 집 막내가 좋아하는 공룡들도 함께 넣어보았습니다.
과연 잘려진 러브체인에서는 싹이 나와줄지를 기다리며 며칠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작은 새싹이 삐죽 나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러브체인도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대단한것을 보니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작은 새싹들을 조심히 옮겨서 흙으로 옮겨둔 상태입니다.
날이 무더워 어떻게 될는지는 모르겠으나 잘 버텨내주길 바라봅니다.
풍성한 러브체인이 되어있기를 기다려봅니다.
<삽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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