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느타리 버섯 키우기> 느타리 버섯 이야기

글리글리 2021. 11. 8. 15:47
반응형

 

느타리버섯 이야기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이맘때는 모든 가정에서 김장을 하는 시기인가 봅니다. 저도 주말 동안 시댁에서 김장을 돕기 위해 왔습니다.

배추에 속을 집어넣느라 앞마당에 나갈 볼 새가 없었답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에 쳐다본 마당 구석에서 느타리버섯이 자라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 뭡니까

예전에는 표고를 키우시더니 올해는 느타리가 마당을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버섯 사랑은 친정이나 시댁이나 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20211107

어찌나 탐스럽게 열려있는지 자꾸만 손이 가면서 만져보고 싶은 비주얼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빤질빤질하게 윤이 나며 먹음직스러웠답니다.

만져보니 아주 부드럽고 촉촉했답니다. 

지난 저녁에 올라온 '무 버섯볶음'에 들어있던 녀석이었나 봅니다.

들기름 넣고 간간하고 고소하게 볶아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 녀석은 겨울을 나고 내년도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계속 나오면 참 좋을 텐데 말입니다. 

시댁에 오면 재미난 것들이 많아서 마당에 앉아서 놀기가 참으로 좋은 시간입니다. 

모두 김장들 잘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