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대나물 키우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작년에 파종했던 끈끈이대나물이 다시 자연발아를 해서 피어났습니다.
신기하게도 작년에 피어난 자리에서 이동을 해서 저쪽 화단에서 피어났네요.
작년에 씨앗을 채종하지 못해서 어떻게 올해는 꽃구경을 못하나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살아남은 끈끈이대나물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포기는 능개승마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잡더니 풍성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모종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구석에서 자리를 잡고 자라나고 있어서 꽃봉오리를 보여준 후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기특한 녀석이지요.
씨앗이 몇군데 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화단에 피어난 끈끈이대나물이랍니다.
자연발아가 된 것을 찾아서 보니 대략 군데정도 흩어져서 작은 꽃을 피우고 있었답니다.
또 다른 끈끈이 대나물은 아주 작게 피어있는 아기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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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 화단에 피어나고 있는 끈끈이대나물의 모습도 보입니다.
처음에는 없었는데 어느날 비가 온 뒤에 위층 할머니께서 옮겨심기를 해주신 모양입니다.
어디서 이렇게 풍성한 끈끈이대나물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으나 정말 열심히 키워서 옮겨주신 것 같습니다.
끈끈이대나물 마디를 보시면 약간 갈색으로 된 부분이 끈쩍하답니다.
다른 곤충들이 기어올라오지 못하게 자신을 보호하는 특징을 가진 희한한 식물이지요.
우리 집 아이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모습이 바로 이 끈끈한 부분이랍니다.
이곳을 만지면 풀을 발라놓은 것처럼 끈적한 부분이 있는데 이곳에 다른 풀잎을 붙이면 이렇게나 찰싹 붙는답니다.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모습랍니다.
진한 핑크색이 너무나도 예쁜 끈끈이대나물입니다.
꽃송이가 봉긋하고 풍성하게 피어나고 있는 끈끈이대나물! 올해는 채종을 잘해서 다음 해에 소복하게 뿌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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