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초 키우기
반갑습니다.
올봄에 시댁에서 한 가지 꺾어온 기린초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서 소식을 올려봅니다.
화분에서 약하게 자라고 있는 녀석을 따뜻한 봄기운이 퍼질 때쯤에서야 화단에 식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집안에서는 골골거리던 녀석이라 노지의 힘을 믿고 땅에 바로 식재해서 물셔틀을 하며 조금 돌봐주었답니다.
5월이 된 모습도 그리 튼튼하지 못한 모습으로 땅에 붙어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라고 있었답니다.
무스카리 앞쪽에 자리를 잡은 기린초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두달이 지나고서야 이렇게 노란 꽃을 보여주었답니다.
다소 척박한 땅임에도 불구하고 꽃을 보여주다니 너무나도 기특한 모습이었습니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모습을 많이 봐서 다소 건조하게 키우기가 맞는 말인가 봅니다. 그래도 노지에 심어뒀으니 잘 살아남기를 바라봅니다.
가지가 한줄기만 심어두었는데 언제 이렇게 옆으로 가지를 뻗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뻗은 가지도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신기하게도 위에서보니 더 많은 포기들이 보였답니다.
줄기 한가닥이 이렇게 넓게 퍼지다니 생명의 신비로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기린초 삽목 / 기린초 번식
줄기한가닥을 잘라서 심어주면 뿌리가 잘 내려준답니다.
딸기 잎사귀로 가려진 곳은 기린초를 삽목 한 자리입니다.
줄기 한가닥을 잘라서 저곳에 심어주었습니다.
몇 주가 지난 후에 잎사귀를 열어보고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다만 장마철이라 조금 물러지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지만 기린초의 생명력을 믿고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달후에 모습
한달이 지나고 기린초를 보러가니 이렇게 풍성한 모습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걱정을 했지만 잘 버티면서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겨울에는 경기북부지방에서 월동이 되지 않을것같아서 화분에 퍼서 옮겨심기를 해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풍성한 기린초를 만들어주고 싶은데 과연 성공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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