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 키우기
반갑습니다.
식집사입니다.
지난 주말~ 너무 오랜만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돌보지 못한 화단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그동안 꽃구경을 못했던 범부채가 주황색꽃을 보여주는 날이었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이 모습을 기록에 남겨봅니다.
이 녀석은 제가 파종한 것도 아닌데 오른쪽 벽면에 하나둘씩 생겼던 녀석입니다.
화단을 돌보기 시작했던 그날부터 오른쪽 벽면에서 한 포기씩 작게 봤던 녀석을 정면에 보이도록 배치해 주었답니다.
한 포기 두 포기 옮겨주고 한해 두 해가 지났답니다.
그렇게 2023년 5월에는 이 녀석이 범부채잎사귀를 뽐내며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두달을 보내고 보니 어느새 폭풍 성장을 하고 있는 범부채였답니다.
어찌나 크게 자라던지 바람에 꺽일정도의 성장새를 보여주며 지내고 있네요.
아마도 벽이 없이 홀로 서서 성장했다면 이 비소식에 백 프로 쓰러졌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엊그제 나가서 보니 꽃봉오리가 보여서 사진을 후다닥 찍어주고 들어왔답니다.
그리고 오후에 한번더 구경하고 싶어서 나가보니 어느새 꽃송이가 피어있지 뭡니까?
이렇게 후다닥 꽃송이를 보여줄지는 생각도 못했답니다.
꽃대가 길게 올라온것만으로 감사한데 이렇게 주황색 멋진 꽃을 보여주다니 너무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범부채라는 이름에 걸맞게 꽃송이에는 호랑 무늬가 보이지요!
잎사귀는 부채모양으로 널쩍한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처음 봤을 때에는 작은 손부채 사이즈였는데 언제 이렇게 크게 성장했는지 저도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 범부채소식이었습니다.
조만간 꽃이 진 자리에는 검정보석이 자리를 잡을 텐데 그 씨앗 또한 너무 기대가 됩니다.
같은 자리에 풍성하게 파종할 계획을 하고있답니다.
다른 곳에 파종하기에는 너무 잎사귀가 넓고 풍성해서 자리가 안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씨앗 채종할때 다시 소식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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