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요양보호사 공부

<요양보호사 실습>요양보호사 실습현장에 다녀오다.

글리글리 2023. 9. 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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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실습

 


오늘부터 요양보호사 실습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동네와 가깝지만 버스 타고 시간은 조금 걸려 도착한 곳입니다. 

요양보호사 실습이 첫날이라 9시 전에 조금 일찍 실습을 시작하려 나섰습니다.
30 정도 일찍 도착했기에 너무 일찍 들어가지 않고 잠시 동네 산책을 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작은 골목을 돌아다녀보니 골목마다 예쁜 꽃이 피어나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다녔답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산책하며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게 좋았답니다. 


새로운 곳에서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참으로 낯설고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워두어야 훗날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조금은 덜 불안함을 느끼기에 도전을 해봅니다. 

 

 

 

청소시작


9시부터 모든 요양보호사 실습생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고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한 손에는 걸레, 또 다른 한 손에는 소독제를 들고 열심히 닦고 또 닦아보았습니다. 

너무 빨리 청소가 끝났다고 해서 이렇게 빨리 청소를 마칠 수 없다면서 담당요양사님께서 다시 꼼꼼하게 걸레질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며 청소를 해봅니다.

20230923

 

오전간식

청소를 마치니 간식시간이 돌아와 어르신들이 혼자 드실수 없는 분들에게 간식을 드리면서 도움을 드렸습니다. 

중간중간에 말벗을 해드리며 해야 할 일을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점심식사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와드리고 양치까지 마무리가 되면 실습생들은 밖으로 나와 한 시간 동안 휴게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동을 했기에 밖으로 나와서 바로 마스크를 내려 숨을 쉬어봅니다. 

점심식사는 실습선생님들과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각 층마다 흩어졌던 선생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에피소드도 이야기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해보았습니다. 

 

 

 

색칠 공부시간

커다란 테이블에 자유롭게 앉으신 어르신들에게 그림도안을 나누어드리며 색칠하는 시간을 가지며 말벗을 해드렸습니다. 

색연필을 힘껏 쥐는 분들도 계시지만 힘이 부족한 분들도 있어 색연필을 건네드리고 자유롭게 색을 칠 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드렸답니다. 

 

"이렇게 해도 되나?"라고 물어보시며 자신이 고른 색을 확인받는 분도 계셨답니다. 

완성된 색칠공부 종이를 보시면서 무척이나 뿌듯해하시는 분이 인상에 남네요. 

 

 

오후 간식

어르신들에게 두유를 하나씩 나눠드리며 간식을 드실수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침상을 세워서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천천히 드시게 옆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간식을 도와드렸답니다. 

 

빨대를 잘 빨지 못하는 분도 계셨기에 주방에서 숟가락을 챙겨 와서 떠 먹여드리기도 했습니다. 

 

 

 

요양보호사 실습을 하며 남는 시간에는 일지를 작성하며 하루를 돌아보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젊은 시절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았을텐데 노년기를 이렇게 누워서 보낸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던 하루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안타까워하지.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져서 일을 하게 됩니다." 담당 선생님의 말이 아직 귓전에 맴도네요. 

요양보호사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깊은지를 다시 한 번 더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가까운 나의 부모님, 시부모님은 어떤 노년을 맞이하실까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건강한 노년을 보낼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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