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산국밭
산국 키우기
소나무 아래에 동그란 밭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산국씨앗이 바람에 날려 이곳저곳 갈피를 못 잡고 퍼지기 시작하여 새로운 밭이 필요했답니다.
처음 산국을 만났던 그때 한 포기 옮겨 심었던 산국의 소중함을 잘 알기에
이곳에 산국밭을 하나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국화를 좋아하는 식집사는 산국이며 국화며 가득 차있는 모습을 사랑한답니다.
그래서 산국밭을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답니다.
작년에는 메리골드가 빈약하게 자라던 곳인데 올해는 산국으로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산국이 피고 진 후에 맺혔던 꽃씨앗들이 날려서 이곳저곳에서 새싹을 움트고 있답니다.
처음 산국을 삽목 했던 그날을 생각하면 한 포기 한 포기가 무척이나 소중했던 기억이 있어
멀리 날아간 산국새싹들을 포기할 수가 없었답니다.
산국 새싹 옮겨심기
작은 산국새싹들을 옮겨와서 이곳 소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삽목 한 것보다 뿌리가 있어서 자리를 쉽게 잡아준 것 같네요.
어느 날은 비가 오는 날에 이식을 해주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산국새싹들을 모두 모아서 한차례 작업을 마쳤답니다.
어찌나 멀리까지 날아갔는지 몰라요!
작은 산국모종들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가을에 얼마큼의 꽃송이를 보여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만 자리를 잘 잡아서 매년 풍성하고 노란 산국을 보여주길 바라봅니다.
산국 가지치기
몇 주 뒤에 다시 나가서 산국가지치기를 해주었습니다.
산국도 국화이기에 소복하게 키우고 싶으면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일단 가지를 꺾은 산국은 바로 옆에 다시 삽목을 해주면서 작업을 했답니다.
조금 더 풍성한 산국밭이 완성되었으면 좋겠네요.
처음 한 포기의 산국이 한 포트의 산국이 되던 그해를 잊을 수가 없네요.
한 포트 산국화분을 노지에 옮겨 심고 그다음 해에 씨앗이 자연발아되어
산국밭이 이루어졌답니다.
자연발아도 잘하는 산국이 어쩜 그렇게 기특했는지 몰라요.
올해도 산국이 피어나는 그날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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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국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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