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란 업둥이
나비란 업둥이
지난 4월 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나비란 2개체를 발견했답니다.
이건 속아내기를 하면서 두 개를 잘라서 버린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나비란이 워낙 순하게 잘 자라는 식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뽑아서 정리를 해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나비란>
*키우기: 수경재배, 흙에서 재배 모두 수월하게 키울 수 있으며 반양지에서 잘 자람
*번 식: 자구 번식, 포기나누기
*꽃 말: 행복한 날이 오다
시들어진 상태를 보아하니 며칠은 밖에서 버려진 상태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수분이 부족해 보여서 물에 담가두고 며칠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우리 집 마리모가 사는 병에 급하게 꽂아두고 상태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잎사귀는 여전히 힘이 없이 축 늘어진 상태로 며칠이 흘렀답니다.
나비란 수경재배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펴보다가 한 달 뒤 뿌리가 나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물에 담가두니 뿌리가 나와주네요.
물에 담가두면 조용히 뿌리를 내려주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다만 잎사귀는 여전히 힘이 없었지만 조금 더 뿌리가 내리기를 기다려봅니다.
창가의 양지바른 곳에 두니 더욱 뿌리가 잘 내려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집 마리모를 뚫고 자라는 모습이 너무 놀라워서 급하게 빼주었답니다.
마리모도 반려식물이라 소중하거든요!
나비란 흙으로 이식
나비란 수경재배에서 뿌리가 많이 나와서 흙으로 이식을 해주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흙에 심어주니 일단 기존 잎사귀는 여전히 힘이 없어 축 늘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힘이 없이 쳐져있는 잎사귀는 잘라서 정리를 해주고
새잎이 나오는 모습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새잎이 하나둘 나오는 순한 나비란이었습니다.
기존 묵은 잎사귀는 거의 잘라서 버린 상태에서
새잎을 보여주며 하나둘씩 자라고 있는 나비란입니다.
너무 기특하지요~!
양지바른 베란다에서 자라고 있는 중이에요.
하루 일조량을 보니 직사광선도 가끔 받기도 하지만
몬스테라처럼 잎사귀가 검게 타버리지는 않는 식물이네요.
버려진 나비란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나비란을 키우고 있는 중인데도
이렇게 업둥이 나비란을 키우게 되었네요.
조만간 조금 더 풍성해지면 동네 나눔을 열어야 할까 봐요.
오늘은 업둥이 나비란이 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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