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화파종하기
다이소 한련화 파종 후 개화
작년 다이소에서 산 한련화가 만개를 하고 열매를 선물로 주고 같습니다.
베란다 밖에서 키운 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열매를 잘 맺어주더군요.
열매통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파종을 해주었습니다.
한련화파종
한련화는 도톰한 껍질로 감싸져 있어서 물에 하루정도 불려주었습니다.
휴지를 위아래 깔아주고 덮어주니 다음날 통통하게 불려있었답니다.
한련화 껍질 까기
바빠서 이틀뒤에 겉 껍질을 까주었답니다.
손톱으로 쉽게 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불어있던 겉껍질을 까고 보니 갈색의 콩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답니다.
뿌리 부분이 벌써 움트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한련화 씨앗을 파종하고 몇일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귀여운 연잎 모양의 잎사귀가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너무 싱그럽고 귀여운 동그라미 모양이네요.
어느새 부쩍 자라서 워터코인의 잎사귀처럼 커졌답니다.
폭풍 성장하고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기특해 보였답니다.
그렇게 창가에서 바람 솔솔 맞으며 자란 한련화가 개화소식을 보내주었답니다.
장마가 시작되던 지난주 물러머릴까뵈 걱정이 되어 집안으로 데려온 녀석이 꽃봉오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장맛비에 물러버리면 꽃도 못 볼 것 같아서
노심초사했는데 집안에서 활짝 피어나주기 시작하네요.
진홍색 한복치마를 펼쳐준 색감으로 환하게 피어났답니다.
너무 곱지요!
매년 파종해서 보고 싶은 아름다운 꽃이랍니다.
첫해 한 포트 산 한련화와 다이소 파종한 녀석들로 눈호강을 실컷 했는데
올해는 그 씨앗들이 저를 또 기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작은 테이크아웃컵에서 4포기 정도 싹이 나왔었는데 가득가득 꽃들을 피워주었으면 좋겠네요.
친정집으로 간 한련화는 어떻게 되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엄마에게 안부 전화를 드려봐야겠네요.
바깥에서 장맛비를 맞고 자라고 있는 한련화도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시지요.
화단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한련화
처음 파종 후 테이크아웃컵에 구멍을 내고 3컵을 만들어서 키우고 있었답니다.
새싹이 나와 한련화잎사귀 흉내를 내고 있을 즈음에 친정집에 하나, 바깥화분에 하나, 그대로 하나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바깥화분에는 조금 큰 화분으로 옮겨심기를 해둔 상태랍니다.
식물이든 사람이든 온실에서 크는 것보다
강한 비바람도 맞아보고, 강한 햇볕도 쐬어가며 지내야
건강하게 자란다는 말이 맞는 말이라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이 아이는 너무 신기한 게 노란색꽃도 피어나고,
빨간색꽃도 피어나는 녀석이랍니다.
처음에는 노란색, 그 다음은 빨간색이 피어나주었습니다.
한련화마다 색깔이 달랐던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똑같은 테이크아웃 컵이었는데 바깥에서 더욱 풍성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지요!
잎사귀도 풍성하고 꽃들도 장마철에 녹아내리지않고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집안으로 데리고 온 녀석이 괜히 딱해보이네요.
오늘도 식물에게서 또 하나 배우게 되었습니다.
강하게 살아남도록 저도 노력하는 인간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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