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드라세나 자바> 업동이 드라세나 자바

글리글리 2022. 11. 29. 15:36
반응형

 

 

드라세나 자바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겨울이 되니 식물들이 천천히 자라는 것을 보며 집안에서는 늘 같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그러던 중 엘리베이터에 메모한장이 붙어 있었답니다.

 

"화분이 필요하신 분은 가져가세요"라는 메모를 보고는 밖으로 나가보니 1층 화단에 이렇게 큰 화분이 버려져있었답니다.

카트를 끌고와서 무거운 이 녀석을 옮겨서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답니다.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화분이 밖에 며칠 있었는지 몰라서 일단은 상태를 체크해보았습니다. 

 

화분 안에 부러진 가지들이 가득했고 말라버린 가지들을 주워내는 작업을 먼저 해주었습니다. 

 

원래 가지가 여러 개였는지 커다란 가지도 이렇게 화분 위에 버려진 상태로 놓여있었답니다. 

대충 걷어내어보니 난석도 함께 올려진 것으로 보아 다른 화분도 이곳에 함께 엎어서 버렸던 것 같습니다. 

 

 

 

화분의 뿌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커다란 김장 비닐을 깔아주고서 뒤집어 엎어주었답니다. 

급하게 화분을 분갈이해준거라 중간 사진이 없어 아쉽기만 하네요. 

 

뿌리는 얇은 줄기모양이라서 잔뿌리가 거의 없는 형태로 보였고 과연 이 녀석이 살아날지가 제일 걱정이었답니다. 

집에 있는 흙과 마사토를 섞어서 기존의 화분 흙을 보태어 식재를 해주었습니다. 

 

 

이름을 찾아보니 "드라세나 자바"라고 하는 이름이 뜨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나뭇잎이 너무 없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잎사귀들이 있어야할 자리가 모두 잘린 모습이라 언제 다시 잎을 보여줄지가 제일 기다려지는 녀석이랍니다. 

드라세나 자바는 반음지에서 키우라고 해서 창가에서 하루 만에 다시 안쪽으로 이동을 해주었답니다. 

공기정화식물로 최적의 식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식물이라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데 잎사귀가 이모양이라서 공기정화를 해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몇년 키우다보면 잎사귀가 풍성해질런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물주기는 한달에 한번정도 주면 되지만 과습을 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라고 알고있습니다. 

 

이제 곧 추운 겨울이 올 텐데 더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잎사귀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조금 더 관찰하면서 살펴봐주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