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초 이야기> 일일초 채종하기
일일초 채종 하기
*꽃 말: 즐거운 추억, 당신을 사랑합니다.
*키우기: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매일 꽃을 피웁니다.
*번 식: 씨앗 발아, 삽목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오랜만에 시댁에 왔더니 화분들이 모두 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찬바람을 대비하여 모두 거실로 방으로 이동하였답니다. 이 많은 화분들을 모두 옮기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매년 이렇게 부지런히 화분을 키우며 지내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부지런함을 배워봅니다.
그중 제 눈에 띈 것은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일일초였습니다. 화분 두 개로 크게 키우고 계셨고 꽃들이 만발하여 저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분홍, 흰색, 빨강 꽃을 피우고 있는 일일초였습니다.
여러 색의 일일초
어머님 댁에는 세 가지 색깔의 꽃들을 키우고 계셨습니다. 여러 색이 모여있으니 더욱 화려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꾸준히 꽃을 피워주는 일일초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여 피여 있어서 더욱 화사한 화분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공원에도 일일초가 색색별로 심긴 것을 보면 오랫동안 꽃을 피우면서도 햇볕에 강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모든 꽃이 그러하듯 꽃이 피어있을 때는 물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물이 마르면 잎이 쪼그라들면서 물 달라는 표시를 하는 일일초랍니다.
다른 화초들은 모두 초록색으로 겨울나기를 준비하며 지내는데 꽃을 피우고 있는 녀석은 일일초뿐이었습니다.
매일같이 꽃송이를 피워준다고 해서 일일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열일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채종 하기
▼ 아래쪽을 보니 씨방들이 여물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뭇잎 아랫부분을 보니 작은 주머니 속에 검정 씨앗들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조심히 하나를 톡 따서 까 보니 작고 까만 씨앗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일초의 씨앗은 잘 모아두었다가 봄이 되면 파종을 해볼 작정입니다.
아열대지역에서는 다년생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는 월동이 어려워 실내에 옮겨주어야 합니다. 시엄니도 그렇게 실내로 옮겨와 한 해를 보내고 다음 해에도 다시 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시댁에서 매년 만나는 일일초인걸 보면 겨울에 실내로 들어오면 다년생으로 키울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파종하기
운이 좋으면 씨앗이 혼자 화분에 떨어져서 자연발아를 하는 경우가 생겨 싹이 나오기도 합니다. 파종은 암 발아를 하기에 조금 어둡게 하고 발아를 시켜야 하며 높은 온도에서 파종을 해야 더욱 싹이 잘 나옵니다.
명심하고 내년에 꼭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아가 잘되길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