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이야기

<알로카시아구하기> 물러진 알로카시아 살리기

글리글리 2024. 11.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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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진 알로카시아 살리기
알로카시아 무름병




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알로카시아가 있었습니다.  
상태를 보아하니 물러져서 버린 것 같아 뿌리 부분을 보니 역시 그러했답니다.


잎사귀는 축 쳐져있고, 아랫부분은 물러진 상태였습니다.

줄기 부분을 발로 툭 부러뜨리고 윗부분을 데리고 와봅니다.

역시 안쪽 부분이 썩어서 물러 내려앉았어요.

알로카시아 무름병은 다행히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답니다.  

물러버린 알로카시아 줄기를 칼로 잘 잘라서 정리하고 다듬어봅니다.

점점 위로 올라가며 도려내도 도려내도 물러진 부분이 남아 보이네요.
검게 물러진 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잘라주세요!


버려진 지 며칠 되었는지 잎사귀에도 응애가 있어 잘라주었습니다.

물꽂이해둔 모습이 전혀 알로카시아처럼 안보이지요! 이제 시간이 해결해 줄 뿐!

파를 꽂아둔 형상이지만 이 아이는 알로카시아 오도라랍니다.



며칠이 지나자 이렇게 새 잎사귀를 보여주었습니다.

알로카시아도 생명력이 질긴 녀석이라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을 갈아주기 위해  담가진 부분을 중간점검해 주니 또 물러버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다시 소독한 칼을 잡고 물컹한 부분을 도려내주었습니다.

보이시죠?
안쪽에 진하게 물러진 부분들!!



물도 수시로 갈아주며 상태를 체크해 주세요!



주방등 밑에서 요양하며 지내고 있는 알로카시아랍니다.

새잎이 나면서 처음 파줄기처럼 생긴 녀석은 떨어져 나갔어요.

새잎도 어느새 커다랗게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랍니다.
2주 이상 지내다 보면 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뿌리가 잘 나오기 위해 조금 어두운 컵에 물꽂이를 해둘 생각입니다.
조만간 뿌리내린 알로카시아 소식으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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