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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반갑습니다. 식 집사입니다.
지난해 시엄니께서 주신 화분에서 공생하며 자란 녀석입니다.
알로카시아 두 그루가 한화분에서 자라고 있어서 마음먹고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답니다.
근데 그 옆에서 자라고 있는 이 녀석은 시엄니께서 주셨을 때는 없었던 녀석이었답니다.
새싹이 나오더니 저렇게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니? 이름이 뭔지는 알아야 해서 찾아보니 문주란?이라고 나오는데 맞는지 키워봐야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답글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뿌리는 양파 같은 녀석이면서도 굵고 긴 뿌리를 가진 아이입니다.
잎사귀는 옥수수 잎처럼 길고 이렇게 생긴 식물의 이름이 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이름이 뭔지는 나중에 알겠지만 일단은 분갈이를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그 사이 뿌리가 실하게 나와있는 녀석입니다.
좁았을 텐데 잘 자라주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선물로 받은 에절 스킨이 운명을 다하고 남겨준 토분에 이사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중간 자리를 잡아주고 흙으로 돋아주었습니다.
속잎이 조금 누렇게 뜬 게 보여서 걱정은 되지만 몸살 앓지 말고 잘 자라길 바라봅니다.
화분에 센터를 맞춰서 흙을 넣은 것 같은데 사진을 보니 조금 치우쳐 보입니다.
다시 또 건드리면 몸살 날까싶어 그냥 두고 보렵니다.
봄이 되니 온갖 화분들을 다 건드려보는 식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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